[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10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대극장’에서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파우스트>가 열린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파우스트는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갈망을 담은 걸작이다."라고 말했으며, 카미유 생상스는 “구노의 「파우스트」는 단순한 오페라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건 싸움을 음악으로 그려낸 걸작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오페라단 창립 40돌! 더욱 강렬해진 파우스트(FAUST). 오페라와 연극이 만난 O'Play(연극과 결합한 오페라) 형식으로 더욱 깊어진 몰입감! 배우가 연기하는 노년의 파우스트가 선보이는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 확장된 무대와 화려한 배역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파우스트가 돌아왔다. 오플레이 ‘파우스트’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전하는 기존 오페라와 달리 대사를 더해 복합적인 감정을 더욱 사실적으로 전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57년 차 배우 정동환이 노년의 파우스트 역으로 등장해 인간의 욕망ㆍ회한ㆍ고통 등 복합적인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정동환은 오페라를 처음 만나는 오페라를 낯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는 등 종요로운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4월 3일부터 4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로 10-3 ‘예술공간 혜화’애서는 연극 <제비심장>이 펼쳐진다. 극단 ‘동(대표 김문희)’의 신작 <제비심장>은 김숨의 소설 <제비심장>을 각색, 무대화하는 작품이다. 소설 <제비심장>은 철 상자로 명명되는 조선소 노동자들의 노동 현장이 시적이고 공감각적인 언어로 완성된 장편소설이다. 극단 ‘동’은 소설의 시공간과 문제의식을 증폭, 확장하여 벼랑 끝에 선 인류의 실존적 위기를 성찰한다. 극 속 철 상자 안에는 인간이 세계를 모두 통제할 것이라고 믿어왔던 산업화 150년, 자본주의 500년의 세월이 담긴다. 그 속에 이미 인간과 비인간 사이 경계에 서 있는 훼손된 노동의 신체가, 정동의 사물들이 죽은 자와 산 자가 뒤엉켜 질문을 던진다. 인류의 종말, 이 지구의 위기를 어떻게 대면해야 하는가? 관객들은 극장의 어둠 속에서 반딧불처럼 출몰하는 철상자 속의 인간-비인간들을 통해 질문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출연자는 강세웅, 배선희, 신소영, 유은숙이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제작에 극단 동, 원작에 김숨, 연출ㆍ각색에 강량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최대성)는 우리나라 4대 매화로 꼽히는 백양사 ‘고불매(古佛梅)’가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국가유산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우리나라 ‘4대 매화’ 가운데 하나로, 강릉 오죽헌 율곡매(제484호), 구례 화엄사 화엄매(제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제488호)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 개화 시기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어져, 4월 첫째 주까지 그 은은한 향기와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나경태 행정과장은 “이번 주말 고불매 축제와 더불어 많은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백양사 고불매와 함께 탐매(探梅)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한페루대사관(대사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H.E. Paul Fernando Duclos Parodi))과 KF (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가 함께 여는 로베르토 와르카야(Roberto Huarcaya)의 사진전 ‘추상적인 인식자’가 3월 27일(목)부터 5월 16일(금)까지 서울 KF갤러리(중구 수하동)에서 열린다. 로베르토 와르카야(b.1959, 페루 리마)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페루의 사진작가다. 40여 년간 작업 활동을 이어온 작가는 제6회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2015), 인디애나대 에스케나지미술관(2023), 아를 국제 사진 축제(2023), 파리 포토(2019/2023), 제49회 베네치아(베니스)비엔날레(2024) 페루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는 등 세계 유수의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작가는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우주의 흔적을 탐구하며 인간과 자연 양자 사이 관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우주의 흔적들(Cosmic Traces)’이라는 30미터 규모의 대형 포토그램 시리즈를 선보여 크게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제5회 대구사진비엔날레(2014)와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2024)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따스한 봄날 국립전주박물관을 꽃향기로 가득 채울 특별한 문화 체험이 관람객을 찾아온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문화행사로 봄 계절 체험행사 ‘꽃다발 꽃차 만들기’를 오는 4월 5일(토) 낮 1시와 저녁 4시 국립전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두 차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체험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회차 당 20명 씩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jeonju.museum.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월 28일(금) 아침 10시부터 4월 2일(수) 저녁 5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참조) ‘꽃다발 꽃차 만들기’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꽃차의 종류와 특성을 이해하고, 봄꽃을 사용하여 꽃차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음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다. 팬지와 산수유, 메리골드, 캐모마일, 허브 등 봄 계절에 피는 식용꽃을 재료로 사용하여 덖음(볶아서 익히는 작업)의 과정을 거친 뒤 각자의 취향에 맞춰 5~7가지의 꽃을 골라 조합하고 꽃다발 형태로 묶어 차를 완성하면 마무리된다. 완성된 꽃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서울 강남구)에서 ‘단청’과 ‘소반’을 주제로 한 전시를 차례로 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해마다 공모를 통해 개인과 단체를 뽑아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는 ‘빛깔’을 대표하는 단청 공예 전시가 열리고, 이어 4월 9일부터 16일까지 ‘모양’을 대표하는 소반 공예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 3. 25.(화) ~ 4. 1.(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청전수동문회(회장 양선희)는 단청을 연구하고 계승해 온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제11회 단청전수동문회전」을 연다. ‘단청전수동문회’는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단청반의 수강생과 졸업생, 단청장 이수자로 구성된 단체다. * 국가유산진흥원 평생교육원(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국가 및 시ㆍ도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직접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공예기술을 교육하는 전문 교육과정임 이번 전시에는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양선희 전승교육사의 지도 아래 고아라, 김경희, 김현미, 김현성, 장인영, 박일선 등 14명의 제자들의 개성과 감각을 담아 완성한 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지인주)는 가야산에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가야산에서 핀 봄꽃은 생강나무, 올괴불나무,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키버들, 둥근털제비꽃 등이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의 봄꽃들은 저지대 탐방로인 소리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리길은 대장경 테마파크부터 해인사까지 약 7.2km에 달하는 저지대 탐방로로 2011년에 조성되었다. 계곡 옆에 있는 소나무 숲길을 따라 다양한 꽃들을 관찰할 수 있으며, 물소리ㆍ새소리ㆍ바람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치유 탐방로다. 다음 달 초부터 필 것으로 보이는 진달래, 현호색, 얼레지 등의 봄꽃도 가야산소리길에서 관찰할 수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최원식 자원보전과장은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피어난 다양한 봄꽃을 보러 가야산 소리길로 놀러 오시라”라며, “작고 단아하게 핀 꽃들과 함께 봄이 왔음을 만끽하시되, 계곡에 들어가거나 자생식물을 채취하는 등의 자연훼손 행위는 금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에서 '광안리어방축제'가 '베스트 친환경 축제 부문'에 뽑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피나클 어워즈'는 해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에서 주최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축제 올림픽이다. 이번에 수상한 '베스트 친환경 부문'은 친환경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축제에 주는 상으로 '광안리어방축제'가 '사람ㆍ환경ㆍ역사ㆍ어방'을 주제로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펼친, '다회용기 전면 사용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 운영', '친환경 홍보물 제작', '어방환경체험관ㆍ비치코밍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연이은 수상과 관광객들의 높은 만족감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광안리어방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익산서동축제가 시민과 함께 백제 무왕의 탄생 이야기를 화려하게 재현한다. 익산시와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은 '2025 익산서동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무왕행차 행렬(퍼레이드)' 참가팀을 4월 6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무왕행차 행렬은 '왕의 탄생'을 주제로 5월 3일 오후 5∼7시 어양공원에서 중앙체육공원까지 화려하게 펼쳐지며, 행렬 이후 축제의 개막 선언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행렬은 전문 공연단과 지역 문화예술인, 시민 참가팀이 어우러져 무왕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역사적 의미와 축제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확인하고, 번개글(punnyarts@naver.com)이나 네이버 폼(m.site.naver.com/1DCG2)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팀은 행렬 당일 행진과 공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수팀을 뽑는다. 선호도 조사는 빠른 응답, 이른바 정보무늬(QR코드) 방식으로 현장에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팀에게 주는 총상금은 1,000만 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송동주)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와 지난 3월 12일 합동으로 시행한 현장조사에서 멸종위기종인 붉은박쥐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붉은박쥐는 ‘황금박쥐’로 불리는 멸종위기Ⅰ급 야생생물로서, 천연기념물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 레드리스트(IUCN Red List)에서 멸종위기 관심대상으로 분류된 희귀종이다. 특히 이번 발견은 2021년 팔공산도립공원 당시 시행된 조사에서 발견된 이후 4년 만이며,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확인된 사례다. 팔공산은 2023년 1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공원관리 전문기관인 팔공산국립공원사무소의 생물서식지 보호사업, 야생생물 질병 예방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자연ㆍ문화ㆍ역사자원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생물서식지 보호사업의 하나로 붉은박쥐 서식지 또한 지속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실제 생물종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는 이번 붉은박쥐 서식 확인을 계기로 팔공산의 붉은박쥐 서식지를 비롯해 지리산 칠선계곡 등 동부권 주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자연자원 점검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