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3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굿거리

전체기사 보기


《국악사전》, 더 정확하고 친절하게, 함께 다듬는다

국립국악원, 세 번째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 열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제3회 《국악사전》 월례 토론회’를 오는 7월 25일(금) 낮 2시 국립국악원 국악누리동 대회의실에서 연다. 《국악사전》 원고 수정을 위한 결정, 공개 토론으로 투명하게 논의 이번 토론회는 국악사전 원고 수정을 위한 결정 사항을 검토하기 위한 자리로, 종목ㆍ작품 및 복식 분야의 표제어, 서술 요소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해 세 개의 발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는 성악곡 표제어의 서술 요소(김인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민속 분야의 분류와 표제어 선정 기준 및 용어의 통일성(김혜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 복식 용어의 분류체계(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순으로 진행되며, 송혜진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복식 분야 발제에는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전통한국연구소 중견연구자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며, 이후 국악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토론에 참여하여 보다 다양하고 심화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그 여정을 나누는 월례 토론회 국립국악원은 올해 학계 토론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악사전》이 그동안 충분히 해결하지 못했던 쟁점들

인공지능 기술로 누구나 국악 작곡하는 시대

국립국악원ㆍ뉴튠㈜, 세계 첫 인공지능 학습용 국악 합주곡 데이터셋 구축 착수 ‘조선시대 궁중음악 스타일 음악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인공지능이 만든다! <인공지능 허브> 등 공공 플랫폼 통해 연말 전면 공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 가능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프롬프트 한 줄로 국악을 작곡하는 시대 열린다! 국립국악원(직무대리 강대금)과 인공지능(AI) 음악기술 기업 뉴튠㈜(대표 이종필)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학습할 수 있도록 정제한, 세계 처음 인공진능이 학습용 국악 데이터셋 구축에 착수했다고 7월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2025 초거대 인공지능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뽑혀 추진된다. 국악, 생성형 이공지능 생태계 사각지대에서 벗어난다 !… 1,000여개 인공지능 합주곡 꼽아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 음악(음원) 시장에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중심 데이터만 존재해, 국악은 인공지능 생태계 사각지대에 있다. 이번 사업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첫 국가 차원의 시도다. 국립국악원과 뉴튠(주)은 정악ㆍ민속악ㆍ창작곡 등 모두 1,000곡을 꼽아 악기별로 녹음하고, 장단ㆍ악기 구성ㆍ감정(무드) 등의 음악적 속성을 계층적 구조 라벨링 데이터로 정밀 설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로 구축한 결과물은 이용자가 원하는 ‘진짜 국악’을 구현할 수 있는 국악 생성형 인공지능이 된다. 그럼, 기존과 무엇이 달라지나? "AI 안녕? 조선후기 배경 드라마에 어울리

고 이애주 삶의 몸짓을 담은 사진첩 《천명》 펴내

이애주문화재단, 선생의 춤 여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사진첩 법무ㆍ신명ㆍ터벌림ㆍ천명의 시대로 나누어 선생의 전통춤 계승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애주문화재단(이사장 유홍준)이 최근 ‘시대의 춤꾼’으로 불리는 고 이애주 선생의 일생과 춤 역정을 사진으로 기록한 《천명(天命)》(윤영옥, 김연정 엮음 / 임진택, 이애경 감수 / 개마서원 펴냄)을 펴냈다. 이 사진첩은 국가무형유산 승무 보유자이자 시대춤의 아이콘이었던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오롯이 담아낸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명》은 선생이 자신의 춤을 법무의 시대, 신명의 시대, 터벌림의 시대, 천명의 시대로 나누어 정리했던 2014년 춤공연 <천명>의 구성을 따라 사진과 자료를 엮었다. 이를 통해 선생의 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며 시대와 호흡했는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1부 ‘법무의 시대’에서는 어릴 적 김보남과 한영숙으로부터 승무를 배우고 첫 춤판을 벌였던 시기부터 1983년 ‘한영숙류 이애주 춤’ 공연까지, 이애주 춤의 뿌리와 젊은 시절 사회적 사명에 대한 깊은 고민을 엿본다. 2부 ‘신명의 시대’에서는 1984년 춤패 ‘신’을 창단하고 불교 의식을 재해석한 ‘나눔굿’,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도라지꽃’ 등 시대 창작물을 선보였던 시기, 그리고 민주화 현장에서 수

서도소리 인생의 소중한 발자취 남긴 유지숙 명창

노랫말 되살리고 다양한 음악 구성으로 옛 멋 살린 '서도민요' 9곡, 씩씩하고 시원한 감흥 더하는 ‘서도 산타령’ 7곡 수록한 음반 발매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황해도와 평안도 지방의 민요나 잡가를 일컫는 '서도소리'의 유지숙(국가무형유산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현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명창이 서도민요와 서도 산타령 음반을 발매했다. 지난해 서도소리의 정수를 담은 대표 악곡인 ‘관산융마’와 ‘수심가’의 음반 발매 이후 서도소리의 전통 악곡들을 망라한 이번 음반은, 현전하는 서도소리의 충실한 기록을 담아냄과 동시에 유지숙 명창의 가장 완숙한 성음으로 현재의 서도소리 전승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남겨 그 값어치가 더욱 소중하게 평가된다. 서도소리는 남도소리, 경기민요와 다른 음계를 사용하고 음을 떨면서 내는 가창 기법 또한 독특한 특징이 있어, 서도소리를 내려면 '대동강 물을 먹어보고 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부르기 어려운 소리로 꼽힌다. 스승의 기록을 바탕으로 옛 노랫말들을 찾아내 가사와 함께 수록한 ‘서도민요’ 유지숙 명창 특유의 음악적 구성으로 서도소리만의 독특한 매력 더해 긴아리, 자진아리, 산염불, 배치기 등 모두 9곡을 담은 ‘서도민요’ 음반에서는 유지숙 명창의 스승인 고 오복녀(1913~2001) 명창의 가르침이 담긴 여러 기록을 살펴 그간 잘 알

엄마 프로필사진 바꾸러 전남으로 오세요

담양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화순 세량제 등 6월 추천 여행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라남도는 최근 엠지(MZ)세대의 '엄마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 바꿔드리기' 경향을 반영, 사진 남기기 좋은 명소로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강진 작천 부흥마을, 화순 세량제를 6월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담양관방제림은 조선시대 때 홍수를 예방할 목적으로 제방을 쌓고, 그 제방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다. 약 4만㎡ 면적에 추정 나이 300년 이상의 나무가 빼곡한 모습이 아름다워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창하게 자란 팽나무, 벚나무 등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다. 숲길을 걸으며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싱그러운 햇살 아래서 부모님과 함께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성 윤제림은 1964년부터 가꾼 민간정원이다. 약 33만㎡ 면적에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 6만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특히 6월 중순이면 수국 4만 그루가 꽃이 활짝 피는데 푸른 숲과 알록달록한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화사한 수국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숲속야영장(27개소), 숲속의

목진석, 첫 출전에 첫 우승!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계 시니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팀 막내 목진석 9단이 한일전 승리로 왕좌에 올랐다. 7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튤립홀에서 열린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결승에서 목진석 9단이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우승은 2015년 제2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으로 당시 목진석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결승 5번기에서 1패 후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을 차지한 목진석 9단은 "초반 행마가 좋지 못했는데 잘 버텼고, 이후 흑의 집을 깨고 들어가며 앞섰다. 그 뒤로 어려웠던 부분을 잘 처리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결승전을 되짚었다. 이어 ”처음 출전에 우승해 기쁘고 가족들과 함께해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는 목진석 9단이 유창혁 9단에 31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집반을 남기고 승리했고,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안조영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1집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오대주 씨

국립국악원, 1981년부터 열려 모두 458명이 경연대회 참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아래 국악원,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주최하는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과 시상식이 5월 29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1981년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45회째를 맞이하여 올해 경연대회는 모두 458명이 지원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종목에서 금ㆍ은ㆍ동상 수상자 33명이 정해졌다. 이날 열린 대상 경연에서는 11개 종목의 1위(금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루었으며,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는 ‘피리독주 상령산’을 연주한 피리종목의 오대주(23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 씨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대금종목 이수호(21세 남, 서울대학교 3학년 재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인 오대주 씨는 “여러 번 도전해 온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였는데, 이렇게 최고의 상인 대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너무 기쁘다”라며, “이 시간까지 음악가의 길에 함께 해준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강대금 원장 직무대리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가 열린 이후 40년이 훌쩍 넘는 기간

제39회 창작국악동요 대상 김민초 ‘맹꽁이 친구’

국립국악원, 전통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어린이 노래의 새로운 지평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2025년 5월 21일(화)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9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 공모전은 198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악의 저변 확대와 창작 국악동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국악동요 창작 공모전으로,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94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작곡가 손다혜 심사위원장은 "올해 응모된 작품들 가운데서 개성 넘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치열한 심사를 통해 국악에 대한 창작자들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맹꽁이, 문방사우, 명태 등 전통적인 소재들을 국악 장단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맹꽁이 친구’로 대상받은 김민초, “아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행복한 국악동요 되길” 올해 대상의 영예는 김민초 작곡가의 <맹꽁이 친구>에게 돌아갔다. 김민초 작곡가는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이 영광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곡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신나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