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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노은주 명창

명창부 최우수상 한혜선, 우수상 송세운, 장려상 최숙 받아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그 화려한 막 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목포 목포문화에술화관에서 열린 제36회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 명창부에서 노은주 명창이 한농선의 흥보가 가운데 첫째 박 ‘돈과 쌀이 나오는 대목’부터 둘째 박 ‘온갖 비단이 나오는 비단타령’까지 열창하여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고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노은주 명창은 시상식 뒤 “더 열심히 소리 공부를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여 대통령상을 받은 소리꾼답게 더욱 정진하겠다. 또한 한농선 스승님의 흥보가로 대통령상을 받았기에 스승님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절실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노은주 명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와 춘향가 전수자며, (사)한국민속전통진흥회 부이사장, (사)한국판소리보존회 본부 사무국장, (사)진채선 선양회 이사, 서울시 송파구 무형문화재 위원 등을 맡고 있다. 또 수원대학교 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국대학교wise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으며, 유튜브 ‘노은주판소리채널’ 운영하면서 판소리의 대중화와 보급에 꽃을 피우고 있다. ‘목포전국국악경연대회’에는 지난 1993년 제5회 대회부터 격이 가장 높은 대통령상을 주면서 전국의 많은 국악인들

MZ세대가 ‘국궁’에 빠진 까닭은?

전통활쏘기(국궁)를 연마하는 서울 공항정에 가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궁캉스(궁궐에서 즐기는 바캉스), 뮷즈(뮤지엄+굿즈)... 이런 말들은 조금 낯설지만 MZ세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이다. 요즘 MZ들은 예전과 다르다. 클럽 대신 궁궐로, 명품 대신 박물관 문화상품 수집에 열을 올린다. 오래된 옛 문화에서 역설적으로 신선함을 느끼는, 이른바 ‘레트로(과거의 모양, 풍습 따위를 좇아 하려는 것)’ 열풍의 연장선이다. MZ세대들이 진출한 영역은 궁궐과 박물관만이 아니다. 요즘 들어 국가무형유산 제142호 전통활쏘기(국궁)를 수련하는 젊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자연스레 활터(국궁장)에도 젊은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17일(월), 요즘 ‘뜨거운’ 활터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강서구의 국궁장, 공항정(空港亭)을 찾아가 봤다. 서울 강서구 우장산공원에 있는 공항정은 풍광이 수려한 활터로 유명하다. 버스정류장에서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강서구민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양천구, 동작구, 종로구는 물론 멀리 인천에서 오는 회원들도 있다고 한다. 젊은 사람들이 국궁에 빠진 까닭 기자는 이날 공항정 윤서현(서울강서구궁도협회장) 사두(射頭: 활터를 관리하는 우

국립국악원, 국악전공생 위한 직업아카데미 열어

안호상 대표, 조현설 교수, 최상일 피디, 조정래 감독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 실무 경험 사례를 통해 국악 전공자가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기회 마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김명석)은 오는 7월 9일(화)~7월 10일(수) 이틀 동안 우면당에서 제3기 ‘국악 전공생을 위한 직업아카데미’ 강좌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악 관련 분야 전문가의 실무 현장 경험의 사례를 통해 국악ㆍ무용 전공자가 미래에 선택할 진로의 폭과 예술적 견문을 넓히고자 마련되었다. 세 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직업아카데미는 <국립국악원 들여다보기>, <레퍼토리 시즌제 도입과 그 전개 과정>, <민속음악 현지 기록 아카이빙과 방송프로그램 제작>, <국악 음원 유통>, <문화콘텐츠로 재현된 신화들>, <인공지능 시대, 국악 콘텐츠의 미래>라는 주제로 모두 6개의 강좌가 열린다. 첫째 날인 7월 9일(화) 1강좌에서는 국립국악원 명현 학예연구관에게 <국립국악원 들여다보기>를 통해 공연, 교육, 전시, 연구 등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까지의 예술가, 기획자, 무대기술감독, 연구자, 홍보마케팅 등 많은 영역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청취해 본다. 2강좌에서는 나라 안팎 작사ㆍ작곡가 관리부터 각종 영상 매체 음악 제작과 저작권, 음반 제작, 디지털 음원

판소리경연대회, 어린이 참가자 큰 추임새 받아

명창부 대상 김용화, 초등부 대상 송태린, 신인부 대상 추순영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의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열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6월 15일(토요일)과 16일(일요일)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풍류에서는 국가유산청과 국립무형유산원 주최, (사)한국판소리보존회 주관의 제28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대회장 정순임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집행위원장 조동준 한국판소리보존회 상임이사)가 열렸다. 배달겨레라면 누구나 좋아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판소리는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제2차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이 되었다. 그 판소리 명창이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공부하는 전국의 소리꾼들이 전수교육관 풍류에 모여들었다. 깜짝 놀랄 일은 초등부에서 일어났다. 어린아이들의 기량이 하나 같이 뛰어나 청중들은 끊임없이 추임새를 넣고 우레와 같은 손뼉으로 화답한 것이다. 그 작은 체구에서 어른들을 능가할 만한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었다. 많이 소리공부를 했다고 해도 6년밖에 안 되는 내공으로 전혀 기죽지 않고 풍류를 쩌렁쩌렁 울리게 했다. 역시 우리나라 판소리계를 대표하는 (사)한국판소리보존회의 경연대회답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뿐일까? 초등부 대상을 받은 신원초등학교 5학년 송태린 어린이(12살)는 경연 내내 청중들의 폭발적인 추임새

유창혁, 월드 바둑 챔피언십 세 번째 우승

중국 뤄시허 9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반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창혁 9단이 월드 바둑 챔피언십을 통해서 시니어 최강자로 등극했다. 13일 전남 신안군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열린 제5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결승에서 유창혁 9단이 중국 뤄시허 9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반승 해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오전에 열린 4강에서 유창혁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2ㆍ3회 대회에서도 우승했던 유창혁 9단은 지난 대회에서 한 판도 이기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7연승 하면서 세 번째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유창혁 9단은 세계대회 통산 열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국내대회까지 포함하면 서른 번째 우승이다. 유창혁 9단은 “결승 대국은 초중반까지 상당히 좋았는데 중반 넘어가면서 머리가 아파 스스로 이해가 안 가는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많이 흔들렸다”라면서 결승 대국을 돌아봤다. 이어 “이런 좋은 대회를 만들고 계속 출전할 수 있게 해주신 박우량 신안군수님과 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신안에 오면 평소보다 컨디션이 훨씬 좋아진다. 해변가나 산책로 걷는 게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조영

2024 국립국악원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누구나 ‘친해지는’ 국악 공연 만들기 6월 10일~14일 접수, 25일~27일 3일 동안 20명 모집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 만들기’의 하나로 기획된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6월 10일(월)에서 14일(금)까지 접수한다.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은 국악 공연의 물리적, 사회적 장벽을 최대한 낮추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가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을 제작해 보는 3일 동안의 과정이다.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 워크숍>의 교육 과정은 접근성 높은 국악 공연 제작을 위한 ‘과정과 역할’을 이해하는 기초 과정과 국악 분야별 접근성 높은 공연물 ‘제작과 무대 서기’ 등의 제작 실습, 접근성을 높이는 공연장 환경 ‘분석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워크숍은 (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이자 소리극 <옥이>, 뮤지컬 <합★체>, <푸른 나비의 숲> 등 20여 년 동안 장애ㆍ비장애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접근성 높은 공연’ 다수를 무대에 올린 김지원 연출이 담당한다. 워크숍 기간은 6월 25일(화)에서 27일(목)까지이며, 참가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