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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첫 출전에 첫 우승!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계 시니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한국팀 막내 목진석 9단이 한일전 승리로 왕좌에 올랐다. 7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 튤립홀에서 열린 제6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 결승에서 목진석 9단이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3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목진석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우승은 2015년 제2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으로 당시 목진석 9단은 최철한 9단과의 결승 5번기에서 1패 후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을 차지한 목진석 9단은 "초반 행마가 좋지 못했는데 잘 버텼고, 이후 흑의 집을 깨고 들어가며 앞섰다. 그 뒤로 어려웠던 부분을 잘 처리해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결승전을 되짚었다. 이어 ”처음 출전에 우승해 기쁘고 가족들과 함께해 그 기쁨이 배가 되는 것 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오전에 열린 4강전에서는 목진석 9단이 유창혁 9단에 316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5집반을 남기고 승리했고,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안조영 9단에게 259수 만에 흑 1집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오대주 씨

국립국악원, 1981년부터 열려 모두 458명이 경연대회 참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아래 국악원, 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주최하는 제45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상 경연과 시상식이 5월 29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렸다.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국악인재 발굴을 위해 1981년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45회째를 맞이하여 올해 경연대회는 모두 458명이 지원해 예선과 본선을 거쳐 11개 종목에서 금ㆍ은ㆍ동상 수상자 33명이 정해졌다. 이날 열린 대상 경연에서는 11개 종목의 1위(금상)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루었으며,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는 ‘피리독주 상령산’을 연주한 피리종목의 오대주(23세 남,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재학) 씨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대금종목 이수호(21세 남, 서울대학교 3학년 재학) 씨가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대상 수상자인 오대주 씨는 “여러 번 도전해 온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였는데, 이렇게 최고의 상인 대상을 받을 줄은 정말 몰랐다. 너무 기쁘다”라며, “이 시간까지 음악가의 길에 함께 해준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린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립국악원 강대금 원장 직무대리는 “온나라 국악경연대회는 1981년 제1회가 열린 이후 40년이 훌쩍 넘는 기간

제39회 창작국악동요 대상 김민초 ‘맹꽁이 친구’

국립국악원, 전통과 상상력으로 빚어낸 어린이 노래의 새로운 지평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2025년 5월 21일(화)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제39회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 공모전은 198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악의 저변 확대와 창작 국악동요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국내 유일의 국악동요 창작 공모전으로,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94편의 응모작이 접수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립국악원 창작국악동요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작곡가 손다혜 심사위원장은 "올해 응모된 작품들 가운데서 개성 넘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치열한 심사를 통해 국악에 대한 창작자들의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맹꽁이, 문방사우, 명태 등 전통적인 소재들을 국악 장단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맹꽁이 친구’로 대상받은 김민초, “아이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행복한 국악동요 되길” 올해 대상의 영예는 김민초 작곡가의 <맹꽁이 친구>에게 돌아갔다. 김민초 작곡가는 "수상 소감을 전하면서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이 영광을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곡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신나게 부

유창혁, 이창호 꺾고 대주배 우승컵 들어 올려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67수 만에 흑 불계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유창혁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제12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유창혁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바둑은 우상귀 패싸움을 시작으로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중반 공방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초읽기에 몰린 이창호 9단에게서 실수가 나왔고 유창혁 9단이 이를 응징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유창혁 9단은 끝까지 우세한 흐름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사람의 공식전 150번째 대국이었던 이날 대결에서 유창혁 9단은 승리와 함께 지난 4월 블리츠자산운용 시니어 세계 바둑 오픈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유창혁 9단은 본선 16강에서 권효진 8단을 시작으로 최명훈 9단, 서봉수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이창호 9단을 물리치며 최종 우승을 확정했다. 대국 직후 유창혁 9단은 “중반 복잡한 장면이 정리된 뒤에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이창호 9단과의 대국은 공부도 되고 더 재밌는 것 같다. 지난 결승에서 져서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이번엔 이겨서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국립국악원, 「국악동요 선집 제36집」 발매

전통 가락과 국악적 해석을 담은 아름다운 국악동요 음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은 오는 5월 21일(수) 정오, ‘국악동요 선집 제36집’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반은 벅스,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나라 안팎 주요 음원 승강장(플랫폼)과 국악아카이브(archive.gugak.go.kr)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국악동요 선집’은 1987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창작국악동요 작품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모은 정규 음반들로, 어린이와 교사, 예술가들에게 폭넓게 사랑받아 왔다. 제36집에는 다양한 전통 가락과 어린이들의 정서가 잘 녹아든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국립국악중학교 성악전공 학생들의 목소리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반주로 생동감을 더했다. 특히, 모든 수록곡의 편곡을 작곡가 손다혜가 맡아, 각 곡에 국악적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한층 세련된 음반으로 완성되었다. 전통 성악의 미학, 국악동요로 풀어낸 세련된 가창 이번 음반은 어린이들이 전통 성악의 어법과 시김새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동요의 경쾌하고 유쾌한 특성과 결합한 점이 큰 특징이다.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은 국악 성악의 기본이 되는 창법을 바탕으로, 각 동요의 전통적인 요소들을

광화문 광장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국악사전

국립국악원, 국악사전 순회전시 개최로 국악 친근감 높여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강대금)이 ‘2025년 국악사전 순회전시'를 오는 5월 서울광장과 6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비대면(온라인)에서 대면(오프라인) 세상으로 튀어나온 국악사전, 약수터가 되어 서울 방방곡곡으로 흐른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www.gugak.go.kr/ency)은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이해를 제공하며, 한국 전통음악과 전통춤 실체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매체에 담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2022년 12월 1일에 첫선을 보인, 국악분야 전문 백과사전이다. 국립국악원은 해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국악사전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를 열어 올해는 ‘약수터’라는 열린 공간과 흐르는 약수를 소재로 삼고, 특정 장소에서 하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기 위한 ‘유랑 전시’로 마련한다. 첫 전시는 5월 16일(금)부터 18일(일)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6월 6일(금)부터 8(일)일에는 광화문 놀이마당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6월 5일 국악의 날을 기리는 의미를 두고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국악 주간’ 전시 마당에 찾아간다

제1회 ‘이애주 춤 문화상’ 김연정, 장순향 씨 받아

고 이애주 춤 정신 잇는 ‘이애주 춤 문화상’ 제1회 시상식 성료 이애주의 춤 철학과 실천 정신 기리며 한국 춤 발전 기여 약속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 문화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 이애주 선생의 고귀한 춤 철학과 뜨거운 실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제정된 ‘이애주 춤 문화상’의 제1회 시상식이 지난 5월 10일(토)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의 이애주 선생 묘역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제1회 ‘이애주 춤 문화상’에는 전통계승 부문에 김연정(이애주한국전통춤회 부회장, 국가무형유산 승무 이수자)이, 시대창작 부문에는 장순향(한국민족춤협회 초대 이사장,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이수자)이 영예의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에서는 이애주문화재단 유홍준 이사장이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주었다. 전통계승 부문 수상자 김연정은 수상 소감에서 “이애주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는 제자로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무겁게 이 상을 받겠다”라며 “이 땅의 오랜 역사를 몸에서 몸으로 올곧게 이어받은 우리의 몸짓을 잘 지키고, 진정성 있는 몸짓과 정신이 살아 있는 몸짓으로 춤을 추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잊지 않고 우리 춤을 지키고 또 다음 세대로 이어줄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김연정은 고 이애주 선생 생전에 공연과 학술 활동을 가장

국립수목원, 5월 우리의 정원식물 ‘하늘말나리’

두 달 전에 심어 가꾸면 제철에 아름다운 우리 정원식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꼽았다고 밝혔다. 선명한 주황색 꽃에 검은 점이 박혀있는 하늘말나리는 일반적인 나리류와 달리 꽃이 하늘을 바라보고 핀다. 광택이 있는 꽃잎 덕에 한여름철 짙은 녹색의 정원에 강조점이 되는 자생식물이다. 수많은 품종의 나리류가 판매되고 있지만, 원종으로 품종과 겨루어 밀리지 않는 몇 안 되는 우리의 자생식물이다. 하늘말나리는 7~8월 꽃이 피는데, 일반적으로 한 개체당 1~5개의 꽃이 달린다. 심기는 충분히 성장한 비늘줄기(인경)의 일부(인편)를 봄에 심어서 잘 가꾸면 된다. 심는 위치는 직사광선이 차단되는 반음지에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 좋다. 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지만, 토양에 물이 너무 많이 고여있을 경우 썩어버리기도 한다. 비늘줄기가 충분히 성장해야 꽃이 피므로 성장 단계에 따라 비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토양의 온도가 높아지면 생장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지피식물*과 함께 심어 흙 온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 지피식물: 잔디, 클로버류와 같이 토양 표면을 낮게 덮어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