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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제주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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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제주도는 깊은바다 속에서 솟아오른 용암들이 솟아올라 땅이 된 곳으로, 한국의 대부분의 지역과는 다르다.  지하 깊숙한 곳에서는 뜨거운 용암이 뭉쳐있다가 압력이 높아지면 지표면 약한 속을 뚫고 솟아올라 품어 오르면 화산이 되는데, 그 솟아오른 화산이 바닷속을 다 채우고도 더 솟아올라 높은 한라산을 이루었다. 한라산 높은 봉우리는 그렇게 이루어진 산이고, 이곳  큰엉 해안경승지는 화산에서 솟아올라 흘러내린 마그마가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내고 굳어져 이루어진 해안이다.

 

큰엉이란 제주 방언으로 큰 언덕이란 뜻으로 제주의 바닷가 가운데서도 아름다운 절경을 이룬 곳으로 인정되어 자연문화유산 경승지로 지정되었다. 큰엉 해안경승지는 제주도 서귀포 동쪽으로 10km 정도의 거리에 있으며 약 1.5km에 이르는 해안가인데, 대부분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에 접한 곳에는 작은 바위섬들로 이루어져 파도가 치면 부서진 파도 거품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큰엉 해안경승지를 탐방하다보면 바닷가를 따라 산책길이 있는데, 군데군데 용암바위구멍들과 갑자기 굳어진 용암덩어리가 입을 벌린 호랑이머리모양, 인디언추장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한 바위들도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자연경승지가 있지만, 이곳 큰엉 해안경승지도 한번은 보아야 할 곳이라 생각된다. 지금은 아무 걱정없이 돌아보는 제주지만, 그 옛날 화산이 폭발하여 뜨거운 용암이 흘러내릴 때에는 이곳이 그 어느곳 보다도 지옥같은 곳이었을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돌아보면서 지옥 같은 용암이 분출하는 때가 아닌,  오늘날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제주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를 감상하니 더욱 의미가 깊다.

 

 

기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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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