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김해문화재단은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특집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특집 다큐멘터리는 '과학으로 본 허왕옥 3일'이라는 제목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된 2천여 년 전 허왕옥의 신행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내려오는 기록이 허구인지, 역사적인 사실인지를 가리고 중요한 값어치의 재조명을 위해 제작됐다. '메타휴먼' 기법으로 허왕옥의 모습을 재현하고 2천 년 전 바람과 해류를 정밀하게 복원하는 등 고고학과 인류학, 금속학, 해양학을 결합한 검증을 시도했다.
감독은 KNN의 진재운 감독이 맡았다. 이번 시사회는 김해시를 비롯한 축제ㆍ관광, 역사 및 학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영상 상영 뒤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또한 다큐멘터리는 15일 저녁 7시에 KNN을 통해 송출되며, 이후 김해교육청 및 김해 관내 초중고 학교에 영상물을 USB에 담아 나눠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허왕후신행길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가야문화에 대한 인식을 보다 확대하고 가야왕도 김해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사회 및 다큐멘터리 방영에 관계자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