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화성시봉담역말농악보존회(보존회장 강호철)는 오는 12월 17일 저녁 7시 30분 화성 누림아트홀에서 제3회 역말문화제 <화성아(樂) 시리즈1, 내일의 노래>를 선보인다.
종합예술의 장 <화성악 시리즈1, 내일의 노래>
이번 『 화성악 시리즈1, 내일의 노래 』 는 화성의 소리를 모으는 작업이다. 단순히 자료보관을 위한 작업이 아닌 지역의 악기와 노래가 모이는 종합예술의 장, 풍물굿(농악)을 기반으로 하여 전통타악, 기악, 성악으로 ‘내일의 노래’를 제작하여 남기는 작업이다. 또한 이번 공연으로 우리 보존회는 오늘과 내일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지금의 우리가 우리의 음악을 전승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한다면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 우리 시대의 전통을 만들고자 한다.



역말농악의 발상지인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옛 이름 ‘역말’ : 화성 봉담 동화리 역말은 조선조 때 양재 도찰 방에 딸린 동화역이 있던 역촌이다.)는 예로부터 농악, 두레, 지신밟기, 걸립, 용줄다리기가 크게 발달했다. 창립연도는 1909년이라고 깃발에 쓰여 있지만 실제로는 그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시기까지는 화성지역에서만 활동을 해오다 역말농악이 전국으로 처음 알리게 된 계기는 이승만 정부 시절 열린 전국농악경연대회였다. 당시 화성군의 요청으로 ‘역말농악’이라는 이름으로 강은중(쇠)님이 이끌어 대회에 참가해 1955년 우승하여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 이후로 1970년 화홍문화제 우승, 1986년 경기도 민속예술제 우승 등 여러 각종 대회참가, 행사참가로 화성시의 대표적인 풍물굿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