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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연수구 고려인들의 이야기, 책으로 만나기

연수문화원, 연수구 인물 아카이브 고려인 이주이야기 《들꽃 같은 사람들》 펴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은 관내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이주이야기를 담은 구술채록집 《들꽃 같은 사람들》을 펴냈다. 《들꽃 같은 사람들》은 인천 연수구에 정착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이주 역사와 삶의 궤적을 정리하여 채록 보존하고자 고려인 5명의 인터뷰를 엮어 정리한 구술채록집이다.

 

 

연수문화원은 이번 구술채록을 통해 스탈린 이주 정책으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되었다가 다시 한국으로 귀환할 수밖에 없는 고려인들의 상황과 필연성을 기록하고 지역사와 마을이야기가 만나는 교차점을 시간과 공간의 관점에서 기록하였다.

 

이로써 연수문화원은 《먼우금 사람들》(2017), 《어촌계 사람들》(2017)에 이어 《들꽃 같은 사람들》(2021)을 차례로 펴내며 연수구 인물 기록저장을 위해 지역 역사와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들꽃 같은 사람들》 펴냄으로 연수구를 구성하며 함께 살고 있는 고려인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연수문화원은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며 그 가치를 지역 사회에 공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발간된 《들꽃 같은 사람들》은 연수구 관내 초ㆍ중ㆍ고등학교,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등에 나눠줄 예정이며 열람을 원하는 연수구민은 누구나 가까운 도서관, 연수문화원에 방문하여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