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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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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듣는 책 “쉽게 듣는 서울사” 나눠줘

서울역사편찬원, 고대~현대까지 소주제별로 녹음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궁금했던 서울 역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책을 봐야 하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다. 산책을 하면서, 출근을 하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잠깐 시간만 내면 서울 역사를 알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유튜브 채널에 오디오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이번 달부터 기관 유튜브 채널에 듣는 책,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포 대상은 《쉽게 읽는 서울사》와 《시민을 위한 서울 2,000년》 등 기관의 대표적인 대중서이다. 두 시리즈물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2,000년 서울 역사를 권마다 10~20개 주제별로 다룬 책이다. 서울 시민들이 궁금할만한 역사ㆍ생활ㆍ문화 부분의 여러 주제가 《쉽게 듣는 서울사》와 《시민을 위한 서울 2,000년》이라는 듣는 책으로 재탄생하여 공개된다. 오디오북은 《쉽게 듣는 서울사》고대편부터 배포를 시작하여, 178개 클립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책과 동일하게 20개 주제별로 녹음되었다. 편안한 배경음악과 성우의 낭독으로 만든

충청권 168개 동제 현장의 기록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의 마을신앙(충청권)》 조사보고서 펴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충청권 168개 마을신앙의 참여관찰 조사 기록을 담은 《한국의 마을신앙(충청권)》 조사보고서를 펴냈다. 충청남도편 2권과 충청북도편 1권으로 구성된 《한국의 마을신앙(충청권)》 보고서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권역별 마을신앙 조사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충남(대전, 세종 포함) 127개, 충북 41개 모두 168개 마을신앙 자료를 보여줌으로써 충청권역 마을신앙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고 전국적 차원에서 동제라는 민속자원의 전승 양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 50여 명의 지역 민속학자들과 손잡고 충청권 168개 동제 현장 기록화 전국을 6개 권역(충청권, 전라권, 제주권, 경상권, 강원권, 서울ㆍ경기ㆍ인천권)으로 나누고 그 가운데 충청권을 첫 번째 조사지역으로 골랐다. 충청권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계획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가 생기고 지역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다른 지역에 견주어 매우 빠르게 변화가 진행되었다. 그런 까닭으로 충청권을 마을신앙조사의 첫 지역으로 골랐다. 충남 17개 시군과 충북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50여 명의 외부 민속 전문가들과 20여 명의 박물관내 연구자들의 협업 때문

외국인노동자가 아닌 우리 이웃, 중앙아시아 고려인들

국내 체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생활문화 조사보고서 펴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체류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생활문화 이야기를 담은 재외한인동포 생활문화 조사보고서 《새로운 정착, 고려사람》을 펴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2015년부터 재외한인동포의 한민족 공동체와 정체성 이해를 목적으로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 독일 함부르크 한인, 중국 조선족 등의 생활문화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조사를 통해 보고서를 펴내 왔다. 하지만,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현지조사가 어려워지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의 생활문화를 2년 동안 심층조사를 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에 담아냈다. □ 법적으로는 우리의 재외동포이지만, 외국인 노동자로 취급 현재 국내 거주 고려인은 약 8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부분 고려인 3~4세대다. 그들은 합법적인 재외동포 자격으로 국내에 입국하여 거주 중에 있다. 이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중앙아시아의 계속된 경제적 침체와 자민족 중심정책, 그리고 자녀들의 교육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한국을 찾는 보다 근본적인 까닭은 ‘우리 민족의 나라’, ‘조상의 나라’이기

임종국상 사회부문상 받은 '나가사키 평화자료관'

제16회 임종국상, 양심있는 일본시민들에게 돌아가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현재 일본에서는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유산’의 세계유산등록에 관련하여 군함도를 다루는 방식에서 볼 수 있듯이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서 유래한 과거 가해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종국상’ 수상에 격려받아 앞으로도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가해의 진실을 직시하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호, 친선을 위해 계속해서 활동해 가려고 합니다.” 이는 지난 11월 11일(금), 저녁 6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6회 임종국상 시상식에서 ‘사회 부문 수상자’로 뽑힌 ‘오카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하, 나가사키평화자료관) 사키야마 노보루(崎山昇) 이사장의 수상 소감이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회장 장병화)는 이날 제16회 임종국상 학술 부문 수상자인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와 사회 부문 수상자로 오카마사하루 기념 나가사키평화자료관(이하, 나가사키 평화자료관)을 뽑아 시상식을 했다. 학술부문 수상자인 임 교수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일제강점기 사회주의운동 분야연구에서 업적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사회 부문 수상자로 뽑힌 나

<아시아태평양 전쟁과 식민지 조선 사회> 토론회

역사문제연구소, 11월 19일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역사문제연구소(이사장 서중석, 소장 정병욱)는 오는 11월 19일 아침 10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역사문제연구소 강당 관지헌(서울시 동대문구 왕산로19라길 13)에서 2022년도 정기심포지엄 <아시아태평양 전쟁과 식민지 조선 사회>를 연다. 돌림병 유행, 경제적 상황 악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나라는 개인을 통제해왔는데, 이러한 통제가 극대화되는 것이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역으로 전쟁 상황에서 국가의 통제를 통해 현재 국가의 통제 정도를 파악할 수 있기도 하다. 이 토론회(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 전체에 걸쳐 물적, 인적 자원의 확보와 총동원을 위해 개인의 생활 전면에 대한 통제가 본격화된 전시체제기에 주목하고자 한다. 전쟁이라는 비상상황에서 식민권력이 조선인을 통제하는 사회를 구축해가면서, 이것이 조선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인구, 법령, 각종 사회정책을 통해 살펴본다. 또한 중일전쟁과 아시아태평양전쟁을 거치며 한반도 전쟁터의 후방으로서 이전까지는 겪어보지 못한 인적ㆍ물적 자원이 징발되었다. 이러한 전쟁 때의 경험은 전쟁에 나간 군인들과 전쟁터 위주로 진행되었던 이전 시기의 전쟁 경험과 구별되는 것으

산청군, 산청ㆍ함양사건 합동위령제ㆍ추모식 거행

6·25 전쟁중 국군에게 705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은 4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제71주년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ㆍ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정재원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애도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함양군수, 산청군의회 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ㆍ분향, 추모사, 추모 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등이 진행됐다. 산청ㆍ함양사건은 6·25 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휴천면, 유림면 일대에서 국군에 의해 705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이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ㆍ함양사건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은 이뤄졌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더 늦기 전에 계류 중인 배ㆍ보상 관련 특별법이 제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희생자 합동 묘역 관리, 역사교육 등을 위해 산청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