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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텃밭 교육’ 사회 경제적 값어치 크다

교육, 건강, 환경, 복지 가치 등 추정액 6,692억 원 달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학교 안 도시농업 활동인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 경제적 값어치를 분석한 결과, 연간 총 6,692억 원(사회적 가치 1,931억 원, 경제적 가치 4,7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교 텃밭은 학생과 교사가 학교 안 노지나 옥상, 교실 같은 다양한 활동공간을 활용해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기르고, 관찰하는 곳이다.

 

‘도시농업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유형별 세부 분류에 ‘학교교육형 도시농업’을 포함하고 있고, 학습과 체험 등을 목적으로 학교 토지나 건축물을 활용하는 것을 도시농업으로 정의한다.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짐에 따라 학교 텃밭 교육의 값어치를 객관화하기 위해 순천대학교 이춘수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3~10월 사회ㆍ경제적 값어치 분석을 진행했다. 학교 텃밭 교육의 사회적 가치는 운영기금* 기준 연간 1,931억 원(2020년 기준)으로 나타났다.

* 학교 텃밭 운영 시 교재, 교구비, 시설물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개인 또는 공동으로 사용되는 필요 비용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을 증진하는 교육 값어치 630억 원,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값어치 512억 원, 기후변화 완화, 생물 다양성 증진 등의 환경 값어치 467억 원, 심미적 아름다움을 경험하게 하는 등 복지 값어치는 322억 원이었다.

 

 

학교 텃밭 교육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4,761억 원으로 집계됐다. 강사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2,662억 원이었고, 텃밭 조성에 따른 산업 파급 효과**는 1,573억 원이었다. 학교 텃밭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국내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발생하는 농가 소득 증대 효과***는 526억 원으로 나타났다.

 

* 일자리 창출: 강사 고용 효과(2,507억 원), 텃밭 관리인 고용 효과(154억 원)

** 산업파급 효과: 텃밭 조성 및 운영에 따른 관련 산업 부가가치 제고 효과(938억 원), 관련 산업 부가가치 제고에 따른 소비지출 효과(636억 원)

*** 농가소득증대: 국내산 농산물 소비증대로 농업소득 향상(526억 원)

 

 

 

농촌진흥청은 이번 학교 텃밭의 가치평가 자료를 농림축산식품부 정책 자료로 제공하는 등 학교 텃밭 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혁신에 따라 학교 텃밭 사업에 참여한 전주 근영중학교 강성수 교사는 “학생들의 생활 태도와 식습관이 개선되었고 생명존중 인식도도 높아졌다. 특히 환경 감수성은 2%, 식물 흥미도는 5.3%, 정서 안정도는 4.2%가 상승하는 정서 변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김광진 과장은 “학교 텃밭 수업은 단순히 작물을 재배해 먹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교육, 건강, 복지, 환경 등의 가치를 알려줌으로써 농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