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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하구언 낙후 굴다리 '우명우'로 변모

주민자치 공모사업으로 문화 공간 조성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설이 낡아 통행이 주저되던 굴다리가 주민자치 공모사업으로 산뜻하게 변모했다. 부산 강서구 명지1동은 올해 강서구의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모에 뽑힌 '우명우(우리 명지를 이어주는 명소, 우리동네 굴다리 전시관)' 사업을 최근 끝냈다. 이 사업은 명지1동이 명지나들목(IC) 인근 명지새동네와 신포나루 공원을 잇는 자전거 도로 연결통로를 정비해 활용도를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명지1동은 1,100만 원을 들여 길이 70m, 너비 4.2m, 높이 3m의 이 굴다리를 산뜻하게 도색하고 벽화를 그려 미술작품과 사진 등으로 꾸몄다. 일종의 개방된 상설 전시관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굴다리 안에는 강서구 소개와 명지1동의 유래, 명지특산물 소개, 강서구 축제, 명지1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전, 명지사진전, 지역 어린이집 원아들의 꿈나무 작품전, 강서구 유채꽃길 벽화 등이 장식돼 있다. 특히 명지새동네 쪽 입구에는 을숙도 대교를 배경으로 하는 빨간색으로 칠한 철제 사각 프레임의 사진마당도 설치돼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황문영 명지1동장은 "산뜻하게 정비된 굴다리는 주민들의 안전한 산책로는 물론 지역을 알리는 전시관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갈맷길과 신포나루공원을 연계한 지역의 명소를 꿈꾸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