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잔치 그리고 행사

국립극장, 문화시장 ‘아트 인 마르쉐’ 봄 시즌 연다

3~5월 셋째 주 토요일, 친환경 농작물도 사고 음악 공연도 즐기고
시장 이름을 외국어로 쓰는 행태 지양해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친환경 농작물 시장과 음악 공연을 결합한 문화시장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연다. 극장이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의 일상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시작된 행사로, 국립극장과 농부시장 마르쉐가 공동 주관하며 지난해에는 모두 6회 동안 약 1만 3천여 명이 방문했다.

 

 

2023년 ‘아트 인 마르쉐’ 봄 시즌은 ‘봄을 담은 시장’을 주제로 3월 18일(토), 4월 15일(토), 5월 20일(토) 모두 3회 열린다. 매달 농부ㆍ요리사ㆍ수공예가 50여 팀이 참여해 딸기ㆍ매실ㆍ두릅ㆍ시금치 등 제철 과일과 푸성귀(채소)부터 봄에 키우기 좋은 꽃과 식물, 신선한 먹거리와 각종 공예품까지 판다.

 

광장 내 둥글게 늘어선 시장 한가운데서는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무대를 문화광장 한가운데로 옮겨 방문객들이 장을 보면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월에는 라틴음악을 바탕으로 한 밴드 ‘라카포’, 세계 민속 악기의 고유한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계피자매’, 인도 정통음악 라가를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인디아로드’가 함께한다. 4월에는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면모를 선보일 ‘콰르텟 로쏘’ ‘라프로메사’ ‘클라쓰’가 공연하며, 5월에는 인디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호아’ ‘화분’ ‘선과영’이 무대에 오른다.

 

 

방문객을 위한 연구회와 잔치도 마련된다. 연구회는 출점 농가 가운데 1팀이 ‘도시농부’ ‘건강한 먹거리’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11시 10분부터 30분 동안 진행된다. 봄 시즌 마지막 날인 5월 20일(토)에는 ‘아트 인 마르쉐’ 3~5월 홍보물을 모아 제출하는 방문객에게 해양 쓰레기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일러스트 작가 킨주리의 패브릭 포스터를 선착순으로 준다.

이번 행사는 낮 1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행사 이름을 외국어 ‘아트 인 마르쉐(Art in Marché)’를 써서 <국어기본법> 제14조 제1호 “공공기관 등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를 어긴 것으로 꾸짖음을 받아야할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