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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충무공 <이순신 장검> 국보 지정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851]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8월 24일 문화재청은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행적이 서려 있는 보물 <이순신 장검(長劍)>을 국보로 지정했습니다. 국보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은 길이가 약 2m에 달하며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은 두 자루 한 쌍이 각각 칼집을 갖추고 있지요. 장검 1의 칼날 위쪽 부분에는 이순신이 직접 지은 시구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 석 자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하가 떨고)’이, 장검 2에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피가 산하를 물들인다)’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이충무공전서》(1795)의 기록과 일치합니다.

 

 

나무를 깎아 만든 칼집에는 몸에 찰 수 있도록 가죽끈을 매달았으며, 칼자루 속 슴베(칼날에 홈을 낸 것으로 피가 흘러나오도록 만든 것)에 새겨진 ‘갑오사월일조태귀련이무생작(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茂生作, 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이라는 글귀로 만든 때와 만든이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순신 장검>은 조선시대 군용 도검 형식입니다. 나무틀 위에 어피를 감고 주칠을 한 칼자루,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돌기를 만들어 칼자루 표면에 붙인 금속판, 은입사기법으로 장식한 전통무늬, 칼날에 새긴 글씨와 물결무늬, 칼집의 패용 장식과 가죽끈, 칼집 상단의 테두리와 하단의 마개 등은 모두 조선의 도검에서 보이는 전통적인 양식들이라고 하지요. 이순신 장검은 현충사관리소에 소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