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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가야고분군’서 빠진 고녕가야 고분군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4858]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세계유산에 오른 「가야고분군」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입니다. 7개 고분군은 ▲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 ▲ 경남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경남 고성 송학동 고분군, ▲ 경남 합천 옥전 고분군이지요.

 

 

그런데 고분이 1,700여 기나 있는 상주 함창 오봉산 고분군 곧 고녕가야 고분군은 낙동강 상류지역에 있는 것으로 가히 가야를 대표하는 정도 이상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런데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올린 학자들과 문화재청은 이를 외면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목록에서 빼버린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고분들이 분명 존재하는데도 정부가 방치한 틈을 타서 대규모 도굴이 이루어져 1,700여 기나 된다는 고분들 가운데 현재 온전한 고분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만큼 훼손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외면을 받을까요? 그 까닭은 고령가야를 인정하는 순간 식민사학자들이 현재까지 금과옥조로 삼아온 ‘임나일본부설’이 깡그리 무너지기 때문이 아닐까요? ‘고녕가야선양회’ 이사장이며, 봉천사 주지인 지정스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일본서기의 내용과 임나일본부설과 맞추기 위해서 하는 조작하고 왜곡한 일제의 악랄한 행위입니다. 임나일본부설은 한반도 남쪽의 일부가 일본땅이라고 하는데, 그걸 입증하고자 하는 허위조작이지요.” 제발 일본의 역사왜곡에 말려들지 말고 이제라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목록에 함창 오봉산 고분군도 넣어야 하고, 훼손된 고분들의 시급한 정비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