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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현대인들의 불안, 그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연극

극단 씨어터백, 연극 <불안 속의 운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 당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연극 한편으로 연말을 즐기자

오는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한예소극장(구 정미소)에서 연극 <불안 속의 운동>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 공연은 해마다 관객들에게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여 온 극단 씨어터백의 작품으로 국내 초연작이다. 씨어터 백에서는 유럽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꾸준히 국내에 선보여 왔다. 연극 <불안 속의 운동> 역시 국내 처음 공연되는 작품으로 유럽에서 연극, 영화 감독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빈코 모데른돌페르 (Vinko derndorfer)의 작품이다. 유럽의 그룸(Grom)문학상을 수상하며 슬로베니아와 유럽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이 근원적인 불안감 그 심연에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고민을 짧은 에피소드의 연속으로 나열하였다. 대기업 회장과 야망있는 젊은 직원의 은밀한 거래, 일자리를 잃은 두 아이의 엄마, 더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는 늙은 노동자와 아이를 양육해야하는 젊은 청년. 이들은 우리가 속한 사회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이들의 이야기에는 재미와 슬품, 감동, 아픔이 모두 녹아져 있다.

 

올 한해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온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 대학로 대표 배우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연말 만찬’ 같은 공연

연극 <불안 속의 운동>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작품이다. 대학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손꼽히는 지춘성, 유준원 배우를 주축으로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연극 배우들의 연기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

 

 

관객석에서 느끼는 배우들의 호흡과 살아있는 연기는 연극 무대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이 작품은 연극 마니아들이라면 충분히 기대해봄직한 연말 선물이 될 것이다.

 

이 연극은 빈코 모데른돌페르(Vinko derndorfer) 작으로 유준원, 지춘성, 이미라, 이정국, 이혜진, 심하윤, 이윤주, 엄정민, 김현아, 유문호가 무대에 오른다.

 

제작진은 연출 백순원, 번역 강병융ㆍ강태희, 액팅보이스코치 이선미, 움직임 권영호, 조명디자인 김윤희, 음향디자인 박민수, 무대ㆍ소품 김혜지, 의상 김정향, 영상 황규백, 조연출 정명현이 함께 하며,, 주최ㆍ제작에는 씨어터백, 서울문화재단 후원한다.

 

공연 시각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3시와 저녁 6시 30분, 일요일 낮 3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 플레이티켓, 네이버티켓에서 하면 된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070 – 7620 – 31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