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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두 대의 첼로로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3월 21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바로크 첼리스트 이현정 독주회가 열린다.

 

자유롭고 세련된 음악언어를 구사하는 첼리스트 이현정은 국내 몇 안되는 시대악기 전문 연주자이고 현재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국방부 군악대대 출강 중이며 ‘거트 카페 서울’ 대표다.

 

 

그녀만의 매우 독특한 타이밍이 있다. 단단한 기둥 안에서 입체적으로 움직이는 음들. 자유로운 듯 하나 마법같이 제 시각에 제 자리로 돌아온다. 섬세한 기교로 단단하고 단아한 연주와 친절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청중의 몰입을 극대화하는 탁월한 강의로 이름난 첼리스트 이현정은 <J.S.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스즈키 히데미 해설집(공역 주상희, 풍월당 2021)> 한국어 번역본을 펴내 그녀만의 고유한 영역을 넓히며 한국 고음악계에 큰 획을 그었다.

 

또 첼리스트 스티븐 이설리스 마스터 클래스 리뷰(객석, 2016.11)를 비롯하여 월간 ‘스트라드’에 정기적으로 음악과 교육 관련 글을 기고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자기개발과 정보 공유에 애쓰고 있다.

 

15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수학하고, 2005년 귀국한 뒤 독주회 13회, J.S.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렉쳐 리사이틀 6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참여하였고(국악, 연극, 전시 등), 한예종, 대구 가톨릭대, 연세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성신여대, 단국대, 침례신학대학, 군산대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지식을 나누는데 매진하였다(2005~2023).

 

 

지(智)와 예(藝)를 겸비한 예술가로서 그녀만의 색깔을 발현하고 있는 첼리스트 이현정은 공연 예술 단체 ‘거트 카페 서울’을 창단(2021),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프로젝트 기획력으로 서울시 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사업에 뽑혀(2021, 2023, 2024) 많은 사람에게 교육,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전달하여 ‘음악을 통한 기쁨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주곡은 J.S.바흐(1685-1750)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으로 바흐의 의도대로 연주하려면 두 개의 악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모음곡 1번부터 5번까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첼로, 곧 네 개의 줄로 이루어진 첼로로 연주하지만, 모음곡 6번 연주를 위해서는 다섯 개의 줄로 이루어진 일반 첼로 크기보다 좀 작은 ‘피콜로 첼로’가 필요하다고 한다. 더구나 전 곡을 연주하는 데는 세 종류의 튜닝법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하니 예사로눈 연주는 아니다.

 

입장료는 R석 100,000원, S석 70,000원, A석 30,000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4001221)에서 하면 된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JR예술기획 전화(02-3491-23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