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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봄내음 물씬 풍기는 이대원 작가의 '농원'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이대원은 예술에 뜻을 두고, 삶과 자연에 대한 찬미를 화폭에 담았다.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감동과 삶의 즐거움을 화사한 색점들로 화면 가득 채운다. 작품 「농원」에는 무수한 원색의 점들이 속도감과 생명력을 한껏 발산하며 삶의 환희가 표현되어 있다.

 

재료나 기법은 서양적일지 모르나, 전통회화의 기본이 되는 선과 점, 전통자수의 색감을 바탕으로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우리 고유의 정서를 표현했다. 이대원은 현대 한국 화단에서 출중하고 예외적인 인물이다. 1950 -60년대 한국 화단에서 활동했던 많은 화가들이 주로 단색그림(모노크롬)이나 최소주의(미니멀리즘) 경향의 추상회화에 관심을 가진 반면, 그는 자연과 풍경, 산과 들, 그리고 연못을 끊임없이 화폭에 담았다.

 

 

 

 

프랑스 미술평론가 삐에르 레스타니는 "그는 빛을 그린다기보다는 오히려 빛을 소묘하며, 선과 점을 사용하여 색채로 형태의 윤곽을 그려낸다. 꽃, 나무, 풀의 성장과 자연의 기를 주 소재로 삼았으며, 점과 선으로 이루어진 속기법의 순수한 산물로 한국 수묵화의 전통을 이어간다. 이대원 그림의 독특한 주제인 우주의 심오한 본질 속에는 삶의 즐거움이 아름답게 투영되어 있다. 이는 국경이 없으며 범우주적인 정서의 진솔한 공증이다. "라고 말했다.


 작가 이대원

경성제국대학 법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초대학장 및 총장, 한국박물관회 회장, UNESCO 한국위원회 위원, 대한민국예술원 회장, 미술의 해 조직위원장, 외교통상부 문화홍보대사 등 활동. 대한민국예술원상, 금관문화훈장, 국민훈장목련장, 5·16민족상 등 수훈. 

 

<전시 안내>

*기간   :  4월 30일까지

*전시   : 신촌 연세세브란스병원 본관 1층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

*기획   : 아트파크 02-733-8500 (ttps://www.iart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