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KT&G 상상마당이 펜화 삽화(일러스트) 작가 '소만'의 기획전시 '어딘가의 창'을 상상마당 부산에서 내달 16일까지 연다. '어딘가의 창'은 대중에게 유망한 작가를 소개하는 상상마당 부산의 'Gift'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전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첫 번째 전시 '어디에도 눈'은 한 달 만에 3만 3,000여 명이 찾아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기획전에는 펜화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진 작가 '소만'의 미공개작을 포함한 100여 점의 원화와 대형 작품,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또한, 작가가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는 '라이브 퍼포먼스', 관객과 작가가 소통하는 '예술가와의 이야기'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부산시민 인증 시 전시 엽서를 증정하고, 부산교육청 방과후 행복카드를 지참하면 관람료를 에누리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소만'은 펜화에 기반해 삽화,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흑백 작품을 선보이며 두꺼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로,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음반 표지, 보이 그룹 세븐틴의 뮤직비디오 내 배경 작업 등을 진행했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신진예술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소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이 가진 시설을 활용해 문화예술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신진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ㆍ춘천ㆍ대치ㆍ부산까지 모두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약 300만 명이며, 해마다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