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미앤갤러리는 24년 4월 27일 서촌에 새롭게 개관했다. 아트사이트, 리안갤러리, 팩토리2 등 다양한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곳에 있어 서촌을 찾는 방문객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앤갤러리는 1960년에 지어진 건물을 갤러리 공간으로 꾸려 작지만 특색 있는 공간을 자랑한다.
개관 전시로는 지난 4월 27일부터 오는 5월 23일까지 오병욱 작가의 <화가의 정원>을 연다. 작가는 안식년 때 살았던 영국에서 각 가정의 정원을 인상 깊게 보고, 귀국한 뒤 자신의 작업실 앞마당을 가꾸기 시작했다. 12년째 가꾸고 있는 정원을 작가의 색깔을 담아 캔버스에 옮기고 있는 오병욱 작가의 전시는 5월 2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병욱 작가는 서울대학교 회화과 석사학위를 받고 파리제8대학교 대학원에서 조형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오병욱 자가는 말한다. “2004년 마련한 작업실의 앞마당은 잡풀이 우거진 황무지 같았다. 2010 가을 겨울과 2011년 봄을 영국에서 살지 않았다면, 그곳에서 아름다운 정원들을 보지 않았다면 아마 계속 그랬을 것이다. (가운데 줄임) 이제 나의 새로운 정원은 12번째 봄을 맞는다. 그동안 정원은 많은 노력을 가울였지만, 계절의 순환을 명확히 알려주고, 즐거움과 평온을 주었으며, 작품의 새로운 영역을 넓게 열어주었다. 다양한 색채들과 작지만, 온전한 세계는 정원이 준 선물이다.”라고 말이다.
관람 시간은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미앤갤러리 전화(010-7105-7101)로 하면 된다.
미앤갤러리 누리집 : www.miand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