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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예술을 통해 공통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한다

경기도미술관,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기도미술관은 2014년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봄을 맞아 지난 4월 12일부터 오는 7월 14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경기도미술관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연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동시에, 여전히 각종 재난을 겪는 우리 사회에 위로를 전하고,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묻고자 한다. 안산에 있는 지역공동체로서 경기도미술관은 전시가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질문하고 시민들과 함께 참사 10주기를 추모하며 재난의 상흔에 공감과 위로를 건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우리가, 바다》는 세월호참사 이후 슬픔과 고통을 내포한 ‘바다’가 재난 이전과 동일한 바다의 의미가 될 수는 없지만, 생명을 품고 순환하는 ‘바다’의 의미를 다시 소환하여 비춰보고자 한다. 전시는 3가지 바다가 모여 하나의 바다를 이룬다.

 

“우리가, 바(로보)다”

“우리가, 바(라보)다”

“우리가, 바(라)다”

 

전시에는 회화ㆍ조각ㆍ영상ㆍ설치ㆍ사운드ㆍ사진ㆍ퍼포먼스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는 17인(팀)의 작가가 참여하였다. 작가들의 사유는 매체도 세대도 주제도 다르지만 결국 예술을 통해 공통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며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하는 이야기로 수렴된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도 결국 각기 다른 구성원들로 이루어지지만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바다’를 만든니다. 우리가 모인 바다가 어떤 모습이 될지, 어떤 바다가 되어 어디로 항해를 해나갈 것인지 이 전시를 통해 함께 성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임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경기도미술관(031-481-70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