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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제41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우즈베키스탄서 열려

고려인 이주 87주년 기념 음악회
지휘자 김산, 4대 종교 성직자 ‘만남중창단’ 현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동아시아 가장 큰 음악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인 <2024 제41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가 5월 28일 저녁 7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투르키스탄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는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걸고 국제 규모로 열린 우리나라 첫 국제 음악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악제다. 1975년 시작한 이 음악제는 반세기 역사를 지닌 음악제로 음악을 통한 문화예술 외교의 가교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강제 이주를 당해 갖은 어려움에도 한민족의 위대함을 발휘한 고려인의 우즈베키스탄 이주 87돌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고자 한다. “그대가, 영웅이다!”를 부제로 대한민국이 아닌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릴 예정이며, 우즈베키스탄 국립오케스트라(O’zbekiston Milliy simfonik orkestri)와 지휘자 김산, 그리고 만남중창단이 함께 공연을 펼친다.

 

 

1937년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국립오케스트라는 문화 유대 발전에 값어치 있는 이바지를 하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 분야의 상호 작용을 강화하고 세계 여러 민족과 국적의 화해에 이바지하고 있다. 1968년 구소련 교향악단 경연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영예로운 단체” 칭호를 받은 오케스트라이며, 현재는 우즈베키스탄 인민 예술가 이스모일 잘릴로프가 예술감독으로 역임하고 있고 알리벡 카브두라흐마노프가 지휘를 맡고 있다.

 

지휘자 김산은 오스트리아 오베르구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우즈베키스탄 시립·국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첼랴빈스크 국립오케스트라,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2023년 한국음악상에서 젊은음악가상을 받은 유망한 지휘자다. 현재는 러시아 첼랴빈스크 수석 객원 지휘자, 김선국제오페라단 지휘자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노래를 보여줄 만남중창단은 4대 종교 성직자인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 박세웅 교무 네 사람이 모여 만든 세계 첫 남성 성직자 중창단이다. 각 종교의 진리와 깨달음을 대중과 함께 나누며, 이를 통해 종교 사이 평화와 연합 정신을 실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JTBC <다수의 수다>, KBS <아침마당>, tvN <유퀴즈>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노래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름다운 나라’를 연주할 예정이다.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이철구 조직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물론,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음악제를 어려운 시절, 우리 동포를 품어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게 되어 깊은 감사와 가슴 뭉클함이 몰려온다. 우즈베키스탄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국제음악제의 아름다운 무대를 통해 대한민국 동포들과 우즈베키스탄 국민에게도 진한 감동을 안겨 주리라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