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

2018년 설립 이래, 어린이ㆍ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공연과 축제 프로그램을 활발히 기획하고 운영해 온 좋은 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가 다가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 <예술로 퐁당퐁당>으로 관객과 만난다. ‘어린이를 위한 공연놀이축제’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과 체험, 놀이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잔치다. 컴퓨터 모니터나 슬기말틀(스마트폰) 화면에 갇힌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예술 경험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의 중요성을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함께 움직이며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는 거리 행진도 펼쳐진다. 또한 부모에게는 추억, 아이에게는 색다른 경험이 될 전통놀이(딱지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한마당과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 보는 오감만족 체험(동물가면과 별모양 모빌 만들기, 컬러링, 비눗방울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연과 체험 막간에는 아이와 책을 읽으며 휴식할 수 있는 ‘북 캠핑’과 현대 조형 예술과 과학기술의 접목으로 만든 다양한 동물 모양의 조형물을 움직여볼 수 있는 ‘키네틱 전시’도 운영될 예정이다.

화성시문화재단 2024년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 기획형 프로젝트 선정

<예술로 퐁당퐁당>은 화성시문화재단이 예술활동 공간 발굴과 값어치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2024년도 신규 사업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이하 ‘자유공간29’) 사업에서 기획형 프로젝트로 뽑혔다. ‘자유공간29’는 화성시 29개의 읍, 면, 동, 누구나 닿을 수 있는 일상 공간에서의 예술을 지원해 화성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자유공간29’는 전문 예술 발표 공간을 대체할 수 있는 지역 문화 기반 시설의 외연을 확장한다.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상업 공간과도 연계해 화성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좋은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는 공간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관객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거점을 찾기 위해 사전 공간조사와 여러 번의 답사를 진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복합문화시설을 지향하는 동탄라크몽과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는 제부도 서해랑을 축제 마당으로 확정하였다.

화성 시민들이 자주 찾던 공간에서 공연 관람, 체험, 놀이의 경험을 가족과 함으로써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키울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5번째로 인구 100만을 넘겨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거듭난 화성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손잡고 나들이하며,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놀이터

다가오는 6월 22일(토), 8월 24일(토)에는 동탄라크몽 지하 1층 메리그라운드 연결통로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특히 동탄라크몽 지하1층 메리그라운드 연결통로는 동탄호수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고 공원 산책을 하기에도 좋은 길이다. 7월 27일(토)에는 제부도 서해랑에서 진행되며, 서해랑 전곡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축제 장소에 도착할 때 탁월한 섬의 풍경을 관람하는 재미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공연, 놀이, 체험, 전시)은 별도의 참가비용 없이 무료로 운영되므로, 온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올여름, 무더위도 식히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서 즐겁고 흥미로운 예술의 세계에 퐁당퐁당 빠져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