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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중앙아시아 전통놀이 토구즈 코르골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 박물관 소장품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는 ‘이달의 소장품’ <중앙아시아 전통놀이-추코놀이와 토구즈 코르골> 전시가 열린다.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대륙 중심부에 자리 잡아, 과거로부터 동서 교역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 지역은 주로 유목민이 거주하며, 이들의 놀이문화는 주로 가축과 돌멩이, 열매 등의 자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가 특징이다. 유목민들은 이러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서 구성원들 사이 상호 존중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놀이 가운데 ‘추코 놀이’와 ‘토구즈코르골’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중앙아시아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추코(Chuko) 놀이’는 가축의 뼈를 이용한 놀이로 중앙아시아 전반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 놀이다. 추코는 양의 발목 복사뼈를 뜻하는 키르기스스탄어로, 몽골에서는 샤가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아시크ㆍ아시크ㆍ아슈크라고 불린다. 추코는 윷놀이, 구슬치기 등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놀이에 사용되며 점을 치는 데도 쓴다. 2014년에는 추코놀이 가운데 하나인 몽골의 ‘샤가이 쏘아 맞추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토구즈 코르골(Toguz korgool)’은 중앙아시아 전통 놀이로 카자흐스탄에서는 토기즈쿠말락, 튀르키에에서는 망갈라로 불린다. 돌멩이나 나뭇조각, 금속조각, 동물 뼈, 견과나 씨앗 등으로 만들어진 알갱이 모양의 81개의 말로 게임을 한다. 구덩이 여러 개에 말을 나누어 넣고 게임을 시작하여 가장 많은 말을 모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2020년에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튀르키에의 전통적 지능 전략 게임 : 토기즈쿠말락ㆍ토구즈 코르골ㆍ망갈라(괴취르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고,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자유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관한 문의는 전화(1899-55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