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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남아시아의 전통춤을 조망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남아시아 춤의 성소 : 리미널 스페이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난 5월 17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에서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 : 리미널 스페이스> 전이 열리고 있다. 아시아문화박물관의 기획전시 <남아시아 춤의 성소 : 리미널 스페이스>는 힌두사원의 춤 유적지를 통해 남아시아의 전통춤을 조망해 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힌두사원은 힌디어로 만디르(Mandir)라고 하는데, 신들이 인간세계에서 머무는 동안 거주하는 집으로 신이 있는 자리이자 신의 몸을 상징한다. 사원은 당대의 종교, 철학, 경제, 예술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힌두사원에는 기둥이 있는 홀이라는 뜻의 만다파(Mandapa)가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며 신들과의 합일을 추구했다. 만다파는 예술 공연장의 역할도 했으며, 춤을 공양 (供養)하는 장소인 나타 만디르(Nata mandir)가 따로 존재할 정도로 힌두문화권에서 춤은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공양물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아시아 춤의 성소인 힌두사원을 살펴보고, 힌두문화권에서 춤의 신으로 추앙받는 ‘시바(Shiva)’와 남아시아 전통춤의 바탕이 되는 경전 ‘나티아 샤스트라(Natya Shastra)’를 소개한다. 이 전시에서는 인간과 신,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넘나드는 춤의 성소에서 남아시아 전통춤의 심오한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ㆍ목ㆍ금ㆍ일요일은 아침 10부터 저녁 6시까지, 수ㆍ토요일은 아침 10시부터 밤 8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화(1899-55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