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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깊고 풍부한 음색과 유연한 선율의 바순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이은호 바순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바순(Bassoon)’은 서양음악에 쓰이는 대표적인 관악기 가운데 하나인데 독일어로는 ‘파곳’이라고 부른다. 자단 등 나무가 주재료라 목관악기로 분류하며, 오보에와 마찬가지로 겹리드를 쓰기 때문에 겹리드 악기로도 분류된다. 목관악기들 가운데 저음역에 특화된 악기로 오보에에 대해 베이스의 역할을 한다. 바순을 대표하는 곡으로는 모차르트의 초기 작품 가운데 하나로 <바순 소나타 B-flat장조, K. 292 (K. 196c)>가 있는데 이 소나타는 바순과 첼로(또는 피아노)를 위한 작품으로, 바순의 유연한 선율과 첼로의 깊은 소리가 잘 어우러져 있다.

 

오는 7월 6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는 <이은호 바순 독주회>가 열린다. 마에스트로 컴퍼니가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18세기 후반 프랑스 출신이며 작곡가 겸 플루트ㆍ바순 연주자인 프랑수아 드비엔느(François Devienne)의 Bassoon Sonata 6곡 전곡을 아렌트 흐로스펠트(Arend Grosfeld)의 쳄발로와 조형준의 첼로로 함께 꾸밀 예정이다.

 

 

바수니스트 이은호는 서울대 음대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세계적인 교수인 에버하트 마실과 닥옌센에게 배웠으며 디플롱, 마스터, 마이스터클라세(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로시니 바순 국제콩쿠르에서 1,3위 없는 2위에 단독 입상하여 주목받았고, 동아음악 콩쿠르 1위와 일본 오사카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였다.

 

나라 안팎에서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BR),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NDR Hamburg), 원엔심포니커, 바흐콜레기움 뮌헨,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과천시향, 원주시향, 군포프라임필하모닉, KCO, 서울국제음악제 SIMF오케스트라에서 객원수석 및 객원단원으로 다양한 오케스트라 경험을 쌓아왔다.

 

목관오중주 뷔에르 앙상블의 단원으로서 아트실비아 실내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으며 실내악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예술의전당 여름음악 축제 콘서트홀 연주, 예술의전당 예술인축제, 서울스프링 실내악축제, KBS 더 콘서트 SBS 컬쳐클럽, 아트엠 콘서트 연서 콘서트시리즈, 대전 예술의전당 아침을 여는 클래식, 부산 영화음악축제, 창원 국제 실내악축제, 세종문화회관 은쉼표 페스티벌 등에 초청받아 연주 활동을 하고 5회의 정기연주회를 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포항을 약제, 경기 실내악 페스티벌과 대구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패컬티로 참여하였다.

 

입장료는 전석 30,000원이며, 세종문화회관 누리집(https://www.sejongpac.or.kr/portal/performance/performance/view.do?performIdx=35304&menuNo=20000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마에스트로컴퍼니(02-525-276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