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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백제 역사 속에 남겨진 용의 모습은?

국립공주박물관, <상상의 동물사전 - 백제의 용(龍)> 특별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9월 10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 ‘국립공주박물관’은 <상상의 동물사전-백제의 용(龍)>(가제) 특별전을 연다.

 

상상의 동물 가운데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은 바로 용이다. 용은 지금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상의 동물 가운데 하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용, 그 가운데에서도 백제의 용을 소개한다.

 

 

옛날부터 인간은 예상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을 두려워했다. 특히 태풍이나 홍수 같은 자연 현상은 목숨을 잃게 만들고, 생활을 힘들게 만들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신 같은 존재를 믿으며 두려움을 이겨내려 했다. 그렇게 사람들이 만들어 낸 존재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용'이다.

 

사람들은 어떻게 '용'이라는 동물을 생각해 냈을까? 우연히 발견한 거대한 뼈를 보고 용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아홉 용은 아홉 가지 동물의 생김새를 조합하여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상상의 동물, 용은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용은 자연을 다스리는 능력을 갖췄으며, 그 가운데서도 물과 바람을 잘 다스린다고 알려졌다. 또한 나쁜 것을 없애 주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생각했다.

 

 

이 특별전은 백제의 유물에서 나타난 용에 대해 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 백제 무령왕과 왕비는 용이 장식된 칼, 팔찌와 함께 땅에 묻혔다. 용이 가진 강한 능력만큼 임금과 왕비도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상징한다. 백제 사람들은 물건에 용을 새겨서, 자신들이 상상한 것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냈다. 이 전시에는 백제의 역사 속에서 남겨진 용의 모습은 어떠했고 그 의미는 무엇이었는지 백제 사람들이 남긴 용에 담긴 이야기를 한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문의는 국립공주박물관(041-850-630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