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가 함께 연 ‘2024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의 수상자가 지난 10월 14일 작곡가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발표되었다.
대한민국작곡상은 1977년 제정된 상으로써 대한민국 창작음악계의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992년부터 한국음악부문과 서양음악부문을 해걸이로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양음악부문이 열렸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기성 작곡가가 경쟁하는 일반부와 만 35살 이하 신진작곡가가 경쟁하는 신인부를 공모하였으며, 모두 42개의 출품작 가운데 대상, 우수상, 신인상을 뽑았다.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은 이만방(성신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전상직(서울대학교 교수), 서순정(한양대학교 교수) 등 저명한 작곡가의 공명정대한 심사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신인상에는 조윤제의 <The Arrow and the Song>이 뽑혔고, 일반부 우수상에는 우미현의 <Oh, Mommy! for Oboe and Orchestra(2021-2022)>(대편성), 정영빈의 <6인의 연주자를 위한 "윤색(潤色)">(실내악), 그리고 가장 영예로운 대상에는 최진석의 <Note-Play(음표놀이) for solo viola and orchestra>가 선정되었다.
작곡가 최진석
4회 바젤작곡콩쿠르 3위
16회 카지미에지 세로츠키 국제작곡콩쿠르 1위
39회 중앙음악콩쿠르 1위
15회 우현예술상 수상
11회, 제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작품 선정
41회 대한민국작곡상 우수상 수상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젤심포니오케스트라(스위스), 슈체친필하모닉오케스트라(폴란드)등 정상급 단체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유럽에서 작품 연주
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자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 조직위원장인 이철구는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 수상자와 더불어 지원하신 모든 작곡가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날이 발전해 가는 국내 작곡가들의 실력은 클래식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유럽에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음악협회와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는 창작 음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국내 작품들을 세계로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음악협회와 대한민국작곡상위원회는 10월 25일 금요일 낮 1시 30분,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제43회 대한민국작곡상 포럼 및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대한민국작곡상 심사위원 3인이 창작음악계의 미래 방향성에 토의하며, 참가를 원할 경우 누구나 참가 등록한 뒤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