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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루쌀’로 만든 빵ㆍ과자 ‘맛도 모양도 으뜸’

농촌진흥청ㆍ(사)대한제과협회, 2024년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열어
제과 부문 대상 이어진 씨, 제빵 부문 대상 김소연 씨가 받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대한제과협회와 함께 2024년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이하 대회)를 열고, 가루쌀을 활용한 올해의 으뜸 빵ㆍ과자를 뽑았다. 제과 부문 대상은 이어진 씨(블랑제리르팡, 서울 서초) 씨가 수상했다. 단호박과 삼색 콩을 활용한 쌀 파운드케이크, 유자와 오렌지를 넣은 쌀 피낭시에, 공주 밤과 한산소곡주로 풍미를 더한 마들렌을 선보였다.

 

제빵 부문 대상은 김소연 씨(리우, 부산광역시)가 수상했다. 아로니아 효소와 병아리콩을 넣은 건강빵과 감자·새싹채소ㆍ핑거 라임이 조화로운 조리빵을 출품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1월 7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경기 수원특례시)에서 (사)대한제과협회 소속

제과인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해 제과 2종(소형 구움 과자*, 롤ㆍ파운드 케이크) 또는 제빵 2종(건강빵**, 조리빵***) 제품을 미리 만들어 경연 당일 출품, 평가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 소형 구움과자: 별도의 발효과정 없이 반죽을 구워 만든 것 예) 마들렌, 머핀

** 건강빵: 버터, 달걀,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것 예) 바게트, 깜빠뉴

*** 조리빵: 기본 빵에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올리거나 속을 채워 만든 것 예)피자빵

 

수상작은 제과, 제빵 부문으로 나눠 맛, 예술성, 창의성, 대중성, 배합표 등을 심사해 대상 모두 2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모두 2점, 금상 모두 6점, 은상 모두 10점, 동상 모두 15점을 뽑았다.

 

심사위원들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가루쌀의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라며 “특히 대상 제품들은 가루쌀 함량이 80~100%로 높아 가루쌀 빵ㆍ과자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고종민 팀장은 “가루쌀 소비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지역 제과ㆍ제빵점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빵, 과자를 쉽게 접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잇달아 나올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 운영, 활성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