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수집ㆍ보존 중인 배추 유전자원 93자원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 등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93자원 가운데 모두 글루코시놀레이트가 21,000μmol/kg 이상인 고함량 자원 3종(IT100355, IT100353, IT100354)*이 확인됐다. 또한, 배추의 대표 성분인 글루코나핀과 글루코브라시카나핀**의 항암ㆍ항염 작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배추 시판 품종 총글루코시놀레이트 2,830~4,853μmol/kg (Lee et al. 2014) ** 암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아이소사이오사이어네이트의 전구체(전 단계 물질) 항산화 기능 검정*에서는 1자원(IT100355)이 비타민 시(C) 환산 기준으로 높은 활성을 보여, 배추를 항산화 식이 소재로 활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분 분석과 함께 ‘분자 도킹 기법’을 활용해 의미가 크다. 분자 도킹은 식물 속 성분이 우리 몸 단백질과 결합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예측해 실제 임상 이전에 기능성을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분석 기법이다. 분자 도킹 기법으로 배추 글루코시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잡곡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했다. 추석 대표 음식에는 송편이 있다. 멥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얇게 펴서 소를 넣고 빚어 쪄먹는 명절 음식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송편 반죽을 빚는 멥쌀가루에 검붉은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깔 송편을 만들 수 있다. 메수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메조에는 비타민 비(B)1, 비(B)2가 백미보다 3배 정도 더 많다. 송편 소로 건강 기능성이 밝혀진 잡곡을 넣으면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갱년기 증상과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은 검정콩, 기억력 향상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억제 등으로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 되는 참깨, 해열 작용이 우수하고 피부미용에 좋은 비텍신이 풍부한 녹두가 있다. 명절 다과상에 잡곡으로 만든 다과를 올려도 좋다. 기장, 메수수, 손가락조로 튀밥을 만들어 꿀이나 조청으로 버무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잡곡강정이 완성된다. 기장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체 노화에 더해 활동량 저하, 영향 불균형, 만성질환 등이 겹쳐 나타나는 근감소증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고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구마 식물체의 다양한 효능을 탐색한 결과, 국산 개발 품종인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 지상부*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잎, 잎자루, 줄기 국립식량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 연구진이 근육세포에 ‘통채루’ 줄기와 잎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근육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은 늘어나고, 근육세포 분해에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은 억제돼 근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의 경우, 근감소를 유도한 실험군에 ‘통채루’ 추출물을 투여해 보니 근 위축으로 줄어든 제지방량 비율이 정상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악력 역시 근 감소 대조군에 견줘 20.9%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제지방량: 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나머지 무게로 주로 근육, 뼈, 혈액, 장기 등으로 구성됨 근육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엘디에이치(LDH)*와 시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