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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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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싹! 동의보감 속 약초로 따뜻함을 채우자

한기 줄여주는 약초로 생강, 계피, 황기 등 추천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 도움, 간편하게 차 형태로 즐기기 좋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겨울철이면 자연스레 찾게 되는 따뜻한 한방차. 어떤 재료가 좋고,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겨울철, 체온 유지와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전통 의서인 《동의보감》 속 온성약초(溫性藥草)* 정보를 소개했다. 온성약초란 몸을 데워주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초를 뜻한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온성약초는 인삼, 생강, 계피, 당귀, 황기 등이다. 이들 약재는 한기(寒氣)를 줄이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인삼(人蔘)= 전통적으로 기력을 보하는 대표 약재로, 은은한 단맛과 약한 쓴맛이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향이 난다. 주요 성분은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등 사포닌 계열 성분으로, 체력 유지, 피로 해소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생강(生薑)= ‘동의보감’에서 ‘온중산한*’으로 표현될 만큼 성질이 따뜻한 약초다. 알싸한 매운맛과 함께 진저롤(gingerol)ㆍ쇼가올(shogaol) 등 특유의 향미 성분을 함유해 겨울철 차로 마시기에 좋다. * 온중산한(溫中散寒)이란 ‘몸속을 따뜻하게 해 차가운 기운을 흩어낸다’라는 의미 △계피(桂皮)= 달콤하고 향긋한 풍미가 특징이다. 주요

국산 고구마, 외래품종 밀어내고 점유율 41% 넘어

9년 만에 재배면적 2.8배 확대, 농가 선호도 높아 품종 전환 가속 ‘호풍미’ㆍ‘소담미’ㆍ‘진율미’ 등 주력 품종이 점유율 확대 주도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국산 고구마가 외래품종을 빠르게 대체하며 국내 고구마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수 품종 보급 확대로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2016년 14.9%에서 2025년 41.1%로 올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헥타르(ha)에서 7,151헥타르(ha)로 약 2.8배 확대했다. 국산 품종 중에서는 ‘호풍미’, ‘소담미’, ‘진율미’가 주력 품종으로 국산 고구마의 73.5%를 차지하며 점유율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형 ‘호풍미’는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서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힘입어 보급 4년 만에 전체 재배면적의 16.5%(2,860.7ha)*를 차지하며 재배면적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꿀고구마형 ‘소담미’(7.2%, 1,244.2ha), 밤고구마형 ‘진율미’(6.6%, 1,149.7ha), 호박고구마형 ‘호감미’(5.5%, 956.9ha) 등이 이으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지역별 ‘호풍미’ 재배면적(ha): 당진시(500), 여주시(360), 해남군(286.5), 무안군(205), 강화군(130.5), 논산시

등심과 안심, 맛ㆍ식감 차이…유전자가 달랐다

한우 부위별로 다르게 작동하는 유전자 7종 구명 등심은 지방 형성, 안심은 근육 성장 관련 유전자 활발 부위별 육질 차이의 과학적 근거 제시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한우 고기 부위 가운데 등심과 안심에서 서로 다르게 활동하는 유전자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우 등심과 안심 조직을 견줘 각 부위에서 어떤 유전자가 활발히 작동하는지를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감각적 요인으로만 구분되던 부위별 맛과 식감의 차이를 분자적 수준에서 구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진 분석 결과, 등심에서는 374개, 안심에서는 206개의 유전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현됐다. 특히 등심에서는 근섬유 생성과 지방 합성 관련 유전자가 활발히 작용해 근내지방(마블링) 형성과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 곧 근육 발달과 지방 축적이 동시에 강화되면서 등심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형성된다는 것이다. 안심에서는 근육 발달과 에너지 대사 관련 유전자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안심은 다른 근육에 견줘 활동량이 적어 조직이 부드럽고 지방 함량이 낮은데, 이러한 조직 특성이 유전자 발현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연구진은 두 부위를 구분 짓는 대표 유전자 10종 씩 모두 20종을 우선 뽑고, 정량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제 근육 조직에서 차이를 재검증한 결과, 부위별 특이

수능 20일 앞, 인삼 요리로 수험생 체력 챙기세요

사포닌 풍부한 인삼, 수험생 체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아 제철 맞은 인삼, 값싸고 신선 과일, 고기 등 곁들인 간단 요리… 쓴맛 잡고 향은 올리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친 수험생의 기력 보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인삼 요리를 제안했다. 수험생들은 장시간 공부와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체력과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특히 시험을 앞두고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3일임 인삼은 사포닌 성분을 비롯한 200가지 다양한 유효 성분을 지녀 원기 회복과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10월부터는 수확 철이어서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인삼(수삼)을 손쉽게 살 수 있다. 인삼은 바나나와 우유를 넣어 믹서에 갈아주거나, 차돌박이, 삼겹살, 버섯과 함께 살짝 구워 내면 좋다. 닭가슴살, 채소 등에 밥을 넣고 볶아 주면, 쓴맛 없이 향긋한 볶음밥이 완성된다. 어슷하게 썬 뒤 라면에 곁들여도 좋다. 인삼을 사면 물에 5분 정도 불린 뒤 칫솔 등으로 흙을 잘 닦아낸다. 조리하고 남은 인삼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 윤영호 과장은 “인삼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체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이들

산림청,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 꼽아

대추 추출물, 혈당 상승 완화하고 장 건강과 지질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대추’를 꼽았다고 24일 밝혔다. 대추는 우리나라에서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 건강을 상징하는 임산물로 사랑받아 왔다. 주로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9월 하순부터 10월 초 사이에 수확되는 대표 가을 임산물로 최근에는 품종개량과 재배 기술이 발달해 과육이 크고 당도가 높은 대추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대추는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페놀성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대추 추출물은 대표적인 노화 촉진물질인 자유라디칼 소거에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대추 추출물이 혈당 상승을 완화하고, 장 건강과및 지질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숲이 주는 건강한 선물, 숲푸드의 과학적인 효능․효과(산림청, 2025) 대추는 생과로 먹는 것 말고도 건조를 통해 대추차, 대추청, 대추정과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삼계탕, 약식 등 다양한 음식에 단맛과 향을 더하는 재료로 활용한다. 최근에는 대추칩, 대추라떼 등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가공 제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김용진 산림청 사유

“항암ㆍ항염ㆍ항산화까지” 배추 효능 학술 성과로 구명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존 배추 유전자원 93종 대상, 종합 분석해 국제학술지에 게재 질병 관여 주요 단백질과 강한 결합 친화도 보여 질병 억제 기전 구명에 활용 기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수집ㆍ보존 중인 배추 유전자원 93자원을 대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 함량 등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93자원 가운데 모두 글루코시놀레이트가 21,000μmol/kg 이상인 고함량 자원 3종(IT100355, IT100353, IT100354)*이 확인됐다. 또한, 배추의 대표 성분인 글루코나핀과 글루코브라시카나핀**의 항암ㆍ항염 작용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 배추 시판 품종 총글루코시놀레이트 2,830~4,853μmol/kg (Lee et al. 2014) ** 암 유발 물질을 제거하는 아이소사이오사이어네이트의 전구체(전 단계 물질) 항산화 기능 검정*에서는 1자원(IT100355)이 비타민 시(C) 환산 기준으로 높은 활성을 보여, 배추를 항산화 식이 소재로 활용할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분 분석과 함께 ‘분자 도킹 기법’을 활용해 의미가 크다. 분자 도킹은 식물 속 성분이 우리 몸 단백질과 결합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예측해 실제 임상 이전에 기능성을 빠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분석 기법이다. 분자 도킹 기법으로 배추 글루코시놀

잡곡 음식 한 상, 명절 분위기 살리고 건강 챙기고

메수수ㆍ검정콩ㆍ참깨ㆍ녹두로 전통 명절 음식부터 담백한 포케까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잡곡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명절 음식과 조리법을 소개했다. 추석 대표 음식에는 송편이 있다. 멥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얇게 펴서 소를 넣고 빚어 쪄먹는 명절 음식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영양성분도 풍부하다. 송편 반죽을 빚는 멥쌀가루에 검붉은 메수수나 노란색을 띠는 메조 가루를 섞으면 다양한 색깔 송편을 만들 수 있다. 메수수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및 항염 효과가 우수하다. 메조에는 비타민 비(B)1, 비(B)2가 백미보다 3배 정도 더 많다. 송편 소로 건강 기능성이 밝혀진 잡곡을 넣으면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다. 갱년기 증상과 골다공증 개선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은 검정콩, 기억력 향상과 저밀도콜레스테롤(LDL) 억제 등으로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 되는 참깨, 해열 작용이 우수하고 피부미용에 좋은 비텍신이 풍부한 녹두가 있다. 명절 다과상에 잡곡으로 만든 다과를 올려도 좋다. 기장, 메수수, 손가락조로 튀밥을 만들어 꿀이나 조청으로 버무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면 잡곡강정이 완성된다. 기장

국산 고구마 ‘통채루’ 잎ㆍ줄기, 근력 개선 효과 있어

‘통채루’ 추출물 투여군 악력 20%, 근육 단면적 많게는 41% 늘어 근육 분해는 억제하고 근육 생성은 촉진하는 이중 효과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근감소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체 노화에 더해 활동량 저하, 영향 불균형, 만성질환 등이 겹쳐 나타나는 근감소증은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고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구마 식물체의 다양한 효능을 탐색한 결과, 국산 개발 품종인 채소용 고구마 ‘통채루’ 지상부*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잎, 잎자루, 줄기 국립식량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 연구진이 근육세포에 ‘통채루’ 줄기와 잎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근육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발현은 늘어나고, 근육세포 분해에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은 억제돼 근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실험의 경우, 근감소를 유도한 실험군에 ‘통채루’ 추출물을 투여해 보니 근 위축으로 줄어든 제지방량 비율이 정상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됐다. 악력 역시 근 감소 대조군에 견줘 20.9%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제지방량: 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나머지 무게로 주로 근육, 뼈, 혈액, 장기 등으로 구성됨 근육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엘디에이치(LDH)*와 시피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