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에게 전통혼례와 돌잔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2025년 대상자 모집을 12월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회적 배려 대상자 : 사회ㆍ경제적 기준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적ㆍ제도적으로 지원을 받는 대상자 |
한국의집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와 돌잔치 지원 사업’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국가유산 향유 증진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혼레와 돌잔치 기회 제공을 통해 전통문화 향유 값어치 확산과 사회적 격차 해소 등의 국가유산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초수급자,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모두 60쌍 부부의 전통혼례와 한부모가족 30팀이 돌잔치가 열렸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혼례식과 돌잔치를 진행하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참여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와 돌잔치 지원 사업’은 2025년에도 시행되며, 12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이 뽑으며, 오는 2025년 1월 10일에 선정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전통혼례 60팀, 돌잔치 18팀*이다.
* 올해 돌잔치 지원 전체 규모는 모두 30팀으로, 18팀은 한국의집에서 진행되며 12팀은 ‘찾아가는 돌잔치’로 운영됨
‘한국의집’은 1957년 영빈관의 기능을 수행한 이래로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전통혼례와 전통 돌잔치의 대표적인 장소로 알려진 만큼, 그간의 정보를 활용하여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전통혼례와 돌잔치를 지원한다. 행사 진행은 물론 피로연, 사진과 영상 촬영까지 모든 절차가 전액 무료로 포함된다.
한편, 올해 돌잔치 지원 사업은 여건상 한국의집에 방문하기 힘든 참가자를 위한 ‘찾아가는 돌잔치’도 운영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돌잔치’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에서 단체 자격으로 신청하며, 오는 4~5월 모집할 계획이다.
‘2025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통혼례와 돌잔치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한류사업기획팀(☎ 02-2270-11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