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2 (월)

  • 맑음동두천 3.2℃
  • 맑음강릉 6.7℃
  • 구름조금서울 4.0℃
  • 맑음대전 5.8℃
  • 맑음대구 7.1℃
  • 구름조금울산 8.8℃
  • 구름조금광주 7.7℃
  • 구름조금부산 12.8℃
  • 구름조금고창 6.1℃
  • 구름많음제주 10.5℃
  • 구름조금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5.0℃
  • 맑음금산 5.1℃
  • 구름조금강진군 10.0℃
  • 구름조금경주시 9.0℃
  • 구름조금거제 8.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매주 토요일, 국악을 더 즐겁고 깊이 있게

인기 곡목과 체험으로 새로움 더한 국립국악원의 주말 상설공연 2026년도 ‘토요명품’
전공자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구성해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의 주말 상설공연인 '토요명품'이 새해 새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참여형 이벤트로 관객을 맞이한다. 매주 토요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이는 '토요명품'은 국립국악원 소속 4개 연주단(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이 모두 출연해 대표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종합 구성 공연으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40여 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는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이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전체 관람객의 40% 가까이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공연 프로그램을 반영하고 공연 앞뒤로 관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추가해 2026년도 ‘토요명품’ 공연에 새로움을 더했다.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유산 종목부터

정악, 민속악, 무용 그리고 창작국악까지

 

새해 토요명품의 공연 프로그램은 크게 홀수 달과 짝수 달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분하고, 각 월의 첫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 각각 다른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해 모두 10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홀수 달과 짝수 달의 첫 주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의 유네스코 등재 무형문화유산 프로그램으로 지정해 종묘제례악과 가곡, 판소리, 처용무, 아리랑, 강강술래, 판굿 등을 선보인다.

 

 

 

웅장하고 다채로운 국악기 음색 감상할 수 있는 실내악 추가하고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 얻은 정악과 민속악, 전통 무용의 대표 종목 앞세워

 

이어서 둘째 주부터는 정악과 민속악, 전통 무용 및 창작국악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해 선보인다. 특별히 ‘프론티어’와 ‘판놀음’, ‘봄을 여는 소리’ 등 그간 선보이지 못했던 창작국악의 실내악 연주를 추가해 웅장하고 다채로운 국악기의 선율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소고춤과 설장구, 부채춤 등 흥겨움을 더하는 민속춤과 포구락과 무고 등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궁중무용을 배치해 볼거리를 높였다. 또한 수제천과 보허자 등 정악의 대표 악곡과 산조와 시나위, 민요와 사물놀이 등 민속악의 대표 곡목들을 균형 있게 구성해 전통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궁중 악사와 제관(祭官) 한복 입고, 국악기와 함께 촬영할 수 있는 사진마당 마련하고

외국인 친구와 함께 관람하면 새해 달력 주는 잔치 진행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참여형 잔치도 선보인다. 공연장 로비에 마련한 사진마당에서는 궁중 악사와 종묘제례의 제관(祭官)이 입는 한복과 가야금, 장구 등 국악기를 비치해 관객들이 직접 입어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월에 한 해, 외국인 친구와 함께 방문한 관객에게는 국립국악원에서 제작한 2026년도 벽걸이 달력을 증정하는 잔치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의 주말 상설 공연 ‘토요명품’은 오는 1월 3일(토)부터 12월 26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낮 3시,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A석 3만 원, B석 2만 원 (문의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