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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양·Seoul 등 같은 지명 한 번에 검색 가능

서로 다른 지명 표기 한 번에 검색 쉬워진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지명(地名)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하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전거데이터 기술 지침-지명」을 수립해 발표했다. 전거데이터(典據, Authority Data)란 저자명, 서명, 주제명 등을 일관성 있게 관리·활용하기 위해 작성된 데이터로서, 예를 들어 저자가 본명·필명·호 등 여러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 하나의 표준 이름을 통해 모든 관련 자료를 검색하고, 동명이인을 식별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지명은 역사, 지리,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찾을 때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같은 장소라도 시대에 따라 이름이 바뀌거나 언어와 표기 방식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서울’은 시대에 따라 ‘한양’, ‘한성’ 등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Seoul’, ‘ソウル’ 등 다양한 언어로 표기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관련 지명 정보가 분산되거나 누락되기 쉽고,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찾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명, 단체명, 주제명 등 다양한 전거데이터를 구축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명 전거데이터 기술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은 하나의 장소에 대해 대표가 되는 표준 지명을 정하고, 과거 이름이나 다른 언어 표기 등 다양한 지명을 함께 관리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각 장소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좌표, 지역 부호 등 정보 항목도 포함했다.

 

이 지침에 따라 지명 데이터를 구축하면 이용자는 서로 다른 이름으로 검색하더라도 동일한 장소와 관련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구축된 지명 데이터는 2027년 서비스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며, 개방·공유가 이루어질 경우 도서관과 관련 기관은 지명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류은영 국가서지과장은 “지명 전거데이터 기술 지침은 시대와 언어 등에 따라 달라지는 지명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관리하는 기준”이라며, “앞으로 지명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국민이 필요한 자료를 더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 전거데이터 기술 지침-지명」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지원서비스 누리집(https://librarian.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