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마쿠라 <하세가와데라:長谷寺>는 1400여년된 오래된 절입니다. 입장료 안내판 밑에 귀여운 강아지 그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이 쓰여 있습니다.
"펫토의 입산은 안됩니다"
일본 사람들의 펫토(애완동물) 사랑은 세계 제일 일겁니다. 제일 많이 기르는 것은 고양이이고 그 다음 개,원숭이,뱀,장수하늘소,토끼,새... 아무튼 왜 저런걸 기르나 싶을 정도로 벼라별 동물,곤충류를 키웁니다. 사람에게 정을 못주고 개나 고양이에게 정을 주며 살아 가는 시대, 이제 한국도 예외는 아닌 나라입니다. 집에 들어가면 꼬리쳐 줄 사람도 없는 세상에 개나 고양이는 얼마나 귀엽고 사랑스러울까요?
일본은 여우 같은 마누라 토끼 같은 자식도 옛말이 된지 오래입니다. 한둘있는 자식은 제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고 맞벌이로 바쁜 부부는 피로에 지쳐 서로 무관심입니다 그때 온 집안을 폴작거리며 다니는 강아지 한마리... 귀엽겠지요? 선진국의 펫토 시장은 상상초월 일겁니다.
도쿄 신주쿠의 <도큐한즈>에도 "펫토"들을 위한 엄청난 물건들이 사람들의 물건 보다 더 좋은 자리에 진열되어있습니다. 이름하여 세상은 <개,펫토> 세상인 것입니다.
"애완동물"도 좋은 말은 아니지요 기르는 동물을 "애완용"으로 보던 시대의 말이니까요 무엇으로 고치면 좋을까요?
토박이 말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