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찌개는 그래도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먹을 만한 것을 펄펄 끓여 먹었던 거지만 "함바식당""은 이 무슨 향수인고?
반 (飯)자는 "한,항,함"으로 소리나고 장( 場)자는 "바"로 소리나는 말 밥하는 집 곧 식당이지요. 사진에 있는 밥집은 "식당식당"인 셈이지요. "밥집" 또는 "식당" 이러면 될 것을 "함바"라니...
어제는 백범 기념관에서 "백범 창작 판소리"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백범은 "국모인 명성황후를 살해한 왜놈"을 죽이고 사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국모를 죽인 왜놈을 응징하는 일부터 시작한 그의 나라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역사상에" 조선"이라는 단 하나의 단어만 남긴채 사라졌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오하요우""아리가토""함바"... 이런 말을 쓰는 왜놈이 되어 있을지 모릅니다.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한 목숨 버리기를 마다 않고 가신 이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찾은 나라 조선입니다. 우리는 그 후손이구요.
밥 벌이 수단으로 식당을 하더라도 "함바"를 턱허니 입간판으로 해놓는 정서는 그것의 아픔을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 "돈만 벌면 된다"라는 의식이 아니고는 그 치욕의 왜놈들 말을 가게 이름으로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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