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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 하는 우리말 생각

< 지금도 올림픽대로에 있는 길어깨(노견)없음 >





*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돌아서 다시 이 자리로 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림
  올림픽대로 암사동 근처


노견(路肩,로카타, ろかた)은 일본말이며 우리는
이 말을 '갓길'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서울 강남 도로변에
'길어깨' 라고  써놓은 곳이 있군요

기겁할 일입니다.

'노견'을 '길어깨'로 번역하는 일은 왜 일어 날까요? 다음 중 골라보세요.

1)일본말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 택배,물류,재테크 같은 말을 계속 대주는 곳이 일본이기때문에 그 고마움을 최대한 잊으면 안된다.

2) 한국말은 어휘가 너무 적다. 미국말이든 일본말이든 가리지말고 받아다가
최대한 그 나라말을 살려 한글화 하는게 좋다. '갓길'이 뭐냐? '길어깨'야 말로
'노견'의 충실한 번역이다.

3)우리는 모른다. 국어학자들이 번역해주면 따르면 된다. 국어학자들이 '길어깨'로 번역한 것 아닌가? 우리는 착실히 그것을 따를뿐이다.

4) 아무래도 이웃나라니까  일본말을 많이 써주는 게 좋다. 일본도 은근히 바랄 것이고 우리가 자주 써주면 고마워 할 것이다.
추월(오이코시),대절(가시기리),신토불이,무뎁뽀,와리바시,유도리,쓰나미... 얼마나 쓰기 편한가! 말글을 만든다고 고생할 게 아니라 일본말을 받아다 쓰면 아주 편리한데  왜 사서 고생하는가!

5)모른다. 먹고 살기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