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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내년에 '한글박물관' 개관한다

문화부, 9일 개관위원회 발족…326억 투입해 용산에

[그린경제=노정용기자] 세계 유일의 토씨중심어인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박물관'이 내년에 개관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글박물관은 내년에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지에 들어선다. 국고 326억원을 투입해 건축 총면적 1만1322㎡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한글 관련 디지털 정보를 검색하고 개가식 서적 열람 등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 '하늘누리'가 조성된다. 또 2층 상설 전시실에서는 '한글을 만들다→한글을 꽃피우다→한글을 생각하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한글이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한글과 디자인, 공예, 무용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가능성을 보여주는 특별 전시와 한글편지, 서체 등의 전시를 운영한다.

문화부는 원활한 한글박물관 개관을 위해 9일 오후 3시 서울 와룡동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를 발족한다. 개관위원 위촉식과 개관위원회 1차 회의를 겸한다.

개관위원장으로는 홍윤표 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위원은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박창원 국어학회 회장, 안상수 전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한재준 서울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박영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이상봉 패션디자이너, 이숙재 밀물무용예술원 이사장,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이 위촉됐다.

개관위원회에는 민간 위원과 국립중앙박물관장, 국립민속박물관장, 국립중앙도서관장, 국립국어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등 관련 기관장으로 이뤄진 당연직 위원이 참여한다.

문화부는 이날 한글박물관의 건립과 전시, 유물 수집 등의 추진 경과와 한글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대국민 서비스 방안 등 추진 과제를 보고한다. 아울러 한글박물관의 전시 구성과 개관 기념 특별전 등에 대해 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