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김리박 시조시인]
분 디
첫봄에 돋은 눈은 이제는 간데없고
열매는 아리해도 내음 맛은 시원하니
그러리 잘다곤 해도 고운 꿈이 뻗어 가네
▲ 추어탕에도 쓰고, 좋은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진 산초와 열매(우보산초 제공)
* 분디 : 산초,
* 눈 : 새싹 자리
산초는 특별히 맛이 있는 것도 아니며 또 배 불리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파릇한 잎을 따서 씹거나 또 추어탕의 양념으로 쓰면 아릿한 맛이 옛 추억을 돋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