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초정에서 본 마을 정원
▲ 방초정의 원경
▲ 방초정의 건축가구구성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김천시 구성면에 있는 방초정
마을 앞에 건립된 누각형의 정자로 정자에서 마을 앞을 훤히 내다볼 수 있어 외지인의 출입을 자연스럽게 통제할 수 있으며 마을 앞의 논밭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정자의 2층에는 온돌방도 하나 있어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이하다. 정자의 방문을 사방으로 열어제끼면 3칸 정자는 온전히 하나가 된다. 또 기둥과 기둥 사이로 보는 풍광은 마치 사진액자를 거쳐서 보는 듯한 멋도 느낀다. 정자에 올라 주변경계를 노래한 시인묵객들의 시들이 가득하여 그 연륜을 느끼게 한다.
정자 앞에는 연못과 정자나무가 있어 이 또한 운치가 좋다
1625년 인조때 건립되어 여러차례 중수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사.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본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 문화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