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최우성 기자] 이제는 구경하기도 힘든 꽃상여!
이세상 사는 동안에는 온갖 궂은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이승을 떠나는 마지막에는 저 아름다운 꽃상여를 타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었다.
앞에는 동네에서 가장 목청좋고 곡을 잘하는 사람이 상여소리를 하고 좌우로는 상여꾼들이 적게는 20명이 좌우에서 상여를 매고 상여소리에 맞추어 발을 맞추면서 상여소리를 받으면서 장지로 행하였다. 상여가 나갈 때에는 마지막 집안 구석구석을 돌고, 또 살아 생전 늘 노닐던 마을 이곳 저곳과 들판을 돌아서 떠났다.
이제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꽃상여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촬영한 것으로 지난 시절 한국인의 삶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볼 수 있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