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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궁화 꽃이 핀 한반도, 한반도를 넘어서 저 만주벌판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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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에는 제주도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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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뗏목이 오르내릴 때 제주도가 되었다가 울릉도도 되었가가 합니다. |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마을. 고려시대에는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전하여 그 마을을 선암마을이라고 부른다. 백두대간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평창지역을 지나서 평창강이라 불리우다가 주천강에 합해지기 직전에 산에 막힌 물이 산을 돌아서 내려가다가 자연스럽게 만든 형태인데 그 모습이 꼭 한반도의 모습과 닮아서 한반도지형으로 더 유명하게 되었다.
8월이면 절벽위 오간재전망대 주변에 심어놓은 무궁화까지 피어나 우리나라를 더 생각나게 하며, 이제는 한국인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들리는 명소가 되었다. 특히 중국인들이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통에 중국말이 여기 저기 들린다. 한반도지형의 동해쪽에는 마치 백두대간처럼 능선이 높아보이고 그 줄기가 북으로 힘차게 뻗어서 만주벌판까지 닿아있는 듯 보인다.
올 때 마다 아쉬운 것은 우리민족의 발원이며 고조선과 고구려의 옛땅인 만주벌판을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다는것이다. 민족을 통일한다고 3/4을 떼어버리고 안일하게 살아온 1500년의 세월이 아쉽기 그지 없다. 언젠가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고대사에 대한 역사인식이 바뀌는 날, 저 넓은 만주땅이 다시 우리민족의 영토가 될날이 올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역사를 잊은 민족이 아닌 역사를 찾는 민족으로 거듭나길 바라면서...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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