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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 대관령 옛길

   
▲ 대관령 앴길
 
   
▲ 대관령 옛길의 절반지점 반정리

   
▲ 반정리 이정표

 
[그린경제=최우성 기자] 높고 험한 대관령 고갯길을 괴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넘던 때가 있었다.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도 그랬다. 백두대간 등줄기의 대관령에는 사나운 짐승들도 많이 있어 고개를 넘자면 적어도 10명은 모여야 고갯길을 넘었다.

대관령의 고갯길은 험하고 멀었기에 고갯길의 중간쯤에는 험한 길을 올라왔기에 쉬어갈 수 있고, 갈길에 대한 힘을 충전할 수 있는 주막도 있었다. 이곳을 반정리라고 한다. 이제는 반정리에 주막은 없지만 옛날을 알 수 있는 돌비석이 있어 옛날을 추억한다.

자동차로 넘는 것도 힘들다며 터널을 뚤어버린 지금에 와서 굽이굽이 돌고 돌아가는 대관령 옛길을 찾아보는 것은 한국인의 옛날 삶을 조금이나마 되돌아보는 아련한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사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