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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물이 들기전에 왕래가 자유로운 간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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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불이 들어오자 부지런히 섬을 빠져나오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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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대신 장화를 신고 섬을 나오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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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섬이 된 간월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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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도 간월암을 담는 사진가 |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충남 서산군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간월암은 조선 태조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태어났던 곳이면서 또한 깨침을 얻은 곳으로 유명하다. 무학대사의 어머니는 무학대사를 낳기 전에 이 곳을 지나다가 갑자기 산기를 느껴 간월암의 양지바른 곳에 그를 낳았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옷가지만 덮어둔채 고을로 들어가 원님을 뵈었는데 고을원님이 너무도 수척한 여인에게 그 연유를 묻고 답을 얻어 그녀가 아이를 낳은 곳에 이르러 보니 학이 날개를 펴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아이는 무학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고, 차후 출가하여 나옹화상으로부터 법을 전수받고 이곳 간월암에서 달을 보고 깨침을 얻었다고 하여 간월암이라 명하였다.
하지만 간월암도 조선조의 배불정책에 폐사가 되어 섬으로만 되었던 것을 1941년 한국 근세의 선승인 만공스님이 간월암을 다시 중창하고 1000일 기도를 드리면서 조국의 광복을 빌었다고 한다.
하루 2차례 밀물과 썰물에 섬과 육지를 반복되는 곳. 썰물이면 드러난 길로 걸어갔다가 밀물이 되면 3시간 동안 섬이 된다.
간월암은 바닷가이기에 뱃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각도 바다를 향하여 잘 갖추어진 암자로 태안반도와 인접하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명소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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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