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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충남 서산군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간월암!
조선왕조를 세운 이성계(태조)와 깊은 관계가 있는 유서깊은 암자였다. 하지만 조선왕조가 배불정책을 펴는 통에 언제인지도 모르게 사라져 그 이름만 전해오던 시절도 길었다. 그러다가 조선왕조가 쇠망한 뒤 일제 식민지 후반기에야 수덕사의 만공스님이 다시금 중창하였다고 한다.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파도를 벗삼아 수도정진하다가 두둥실 떠오른 달을 보고 불도를 얻었다고 하여 그 이름도 간월암이다. 간월암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밀물과 썰물에 섬이 되었다가 육지가 되었다가를 무한 세월 반복하며, 바다를 숙명처럼 이고 사는 사람들의 해원의 암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바다를 주관하는 용왕을 모신 작은 전각이 바다를 향하여 건립되었다.
인간사 생명보다 더 중한 것이 어디 있을 것인가?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바다를 외면할 수 없으니 배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도 빠질 수 없는 것이다. 용왕이시어 부디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합니다. 또 불의의 객이된 이들의 영혼은 극락왕생하게 살피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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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