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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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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살문에서 본 영원과 비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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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정자각 |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남양주시 영원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의민황태자(영친왕)와 의민황태자비(이방자)의 무덤이다. 대한제국이 국권을 잃지 않았다면 황제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지만, 기울어간 나라를 어찌할 수 없었기에 그는 황태자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 위상에 따라 무덤도 건립되었다.
의민황태자는 고종과 엄비사이에서 태어났으며 고종의 3남으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로 교육을 떠나 일본황실의 방자여사와 결혼하였으나 슬하에 손을 두지는 못하였다. 영왕은 일본에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귀국하였다가 1970년 별세하였고 그의 부인인 황태자비는 귀국하여 창덕궁 낙선재에 살다가 1989년 4월 30일 별세하여 이곳 영원에 합장, 모셔져 있다.
나라의 황태자라는 영광스런 자손으로 태어났으나 기울어가는 나라의 황태자는 영광의 삶이 아니라 어쩌면 평민보다도 더욱 고달픈 삶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자신의 아버지인 고종과 자신의 형이었던 순종의 능역을 옆에 두고 영원히 묻혀서 지난 세월의 아쉬움을 이야기로 전하고 있다.
후손들이여!!!
다시는 나라를 빼았기는 서러움을 겪지 않도록 부디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아가시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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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