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최우성 기자]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근대건축물로 서양식 건축물의 도입시기인 1920년대 지어진 건축물이다. 일본인 건축기사가 설계하고 감독하여 지었다고 하며, 르네상스양식으로 벽돌과 화강석을 적절히 섞어서지었다.
천도교 종도들의 모금을 바탕으로 대한제국의 황실에서도 일조하였다고 한다. 당시로는 명동성당과 쌍벽을 이루는 높고 웅대한 건축물이었다.
상부 첨탑은 돔형 지붕의 내부에 목구조로 기틀을 잡고 심주를 세운 뒤에 겉은 동판으로 감쌌다. 첨탑의 상부에는 천도교만의 독특한 꽃모양의 장식이 있어 이채롭다.
*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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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