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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 말광

토박이말 되새김

[그린경제/얼레빗 = 리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말광

[뜻] '사전'을 뜻하는 토박이말   
[보기월] 어려운 한자말이나 들온말을 갈음할 수 있는 토박이말을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토박이말 말광을 만들고자 합니다.


새배움때(새학기)가 열리는 날입니다. 새로운 갈친이 또 새로운 배움이들과의 만남에 설레기도 하고 조금은 떨리기도 하는 그런 날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하지만 그래도 아침은 쌀랑합니다. 

새로운 배곳으로 오려고 여느 때보다 일찍 하루를 맞았습니다. 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좀 더 먼 길을 오가야 해서 잠버릇을 새로 들이려고 합니다. 워낙 올빼미처럼 지내다보니 쉽지는 않습니다. 저보다 더 먼 길을 오가는 분들이 보시면 웃을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오늘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걸리네요. 아제는 더 일찍 나서야겠습니다. 

짐을 아직 수레에서 내리지도 못했는데 해야 할 일을 마치면 짐도 갈무리해야겠습니다. 배곳에서 맡은 일 가운데 서둘러 해야 할 것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바쁜 날들이 이어지지 싶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토박이말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짜장 기쁘답니다.^^ 

엊그제 세운 토박이말교육연구모임 '토박이말바라기'에서도 두루빛(총무)를 맡아서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많지만 하나씩 차근차근 챙겨서 토박이말이 잘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먼저 토박이말 갈배움(교수-학습)을 알차게 하고자 하는 갈친이들을 도울 것입니다. 그와 함께 어려운 한자말이나 들온말을 갈음할 수 있는 토박이말을 쉽게 찾아 쓸 수 있는 토박이말 말광을 만들고자 합니다. 몇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이 힘과 슬기를 모아 주셔야 하지요^^.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우리가 꿈꾸는 그곳에 가 닿을 수 있다는 굳은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렵니다. 날마다 맛보시는 토박이말을 둘레 분들께 나눠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새날 새 기분으로 좋게 그리고 알차게 보내시길~ 


 '말광'이 쓰인 보기에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주시경 선생의 제자인 김두봉, 권덕규, 이윤재 등이 주동이 되어 말광을 편찬한다고 광고까지 내고는 부산히 서둘렀지만...(이희승, 딸깍발이 선비의 일생)
 
4347.3.3.ㅂㄷㅁㅈ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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