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철감선사는 신라(798년 원성왕 14 ~ 868년 경문왕 8)시대 선사로 선풍을 휘날렸던 스님이다. 그의 사리탑은 전남 화순군에 있는 쌍봉사의 경내에 자리잡고 있는데 사리탑의 조형성으로 보아 무척이나 화려하고 세밀하게 조각된 각 부분의 모습만으로도 당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철감선사 사리탑의 바로 옆에는 그의 행적을 세세히 기록한 철감선사 사리탑비가 있으나, 그의 행적을 기록한 탑비는 사라지고 탑비를 바치던 이수와 귀부만이 안타깝게 남아 있다.
사리탑의 형태는 거의 완벽하나 안타깝게도 상륜부만이 어디론지 사라졌다. 그러나 기단부와 탑신부 옥개석은 1200년의 세월 속에서도 훼손됨이 별로 없어 다행이라 생각된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