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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그린경제/얼레빗 =최우성 기자] 어처구니 없다는 말이 있다.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생긴 경우에 하는 말.

하지만 이외에도 '어처구니'라는 말은 맷돌의 손잡이를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또 궁궐이나 성문 왕릉의 정자각등 권위 있는 건물 기와등에 조각으로 만든 흙으로 만들어 기와처럼 구워만든 조각상들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기와집 내림마루의 등에는 건물의 권위에 따라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11개의 잡상이 올라간다. 사진은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의 내림마루에 있는 어처구니(잡상)들이다. 잡상의 이름은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구룡, 마상귀, 삼살보살 등으로 서유기의 주인공과 조연들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사진활동은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포토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