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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포항 호미곶의 손 1

[그린경제/얼레빗 = 최우성 기자]

                         호미곶의 손

                                                                 정미자

그래 보고 싶지 않는 것은
손을 저어라
옳거니
바르지 않은 것에는
손을 빼들어라
비록
손목을 자르더라도
불의에 더는
더는 참지 말아라
 

   

 

 

   
 

   
 

포항 호미곶으로 출사 나와 있습니다. 정확히 호미곶의 위치는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읍동해면호미곶면에 속하며 서쪽은 영일만, 동쪽은 동해에 접해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며, 호미곶 등대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호미곶은 16세기 조선 명종 때 풍수지리학자인 남사고(南師古)『산수비경(山水秘境)』에서 한반도는 백두산 호랑이가 앞발로 연해주를 할퀴는 형상으로 기술하였고, 백두산은 호랑이 코,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에 해당한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김정호(金正浩)대동여지도를 만들면서 국토 최동단을 측정하기 위해 영일만 호미곶을 일곱 번이나 답사 측정한 뒤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임을 확인하여, 호랑이 꼬리 부분이라고 기록하여 한자로  호미곶(虎尾串)이라 불리며 다른 말로는 동외곶(冬外串), 장기곶(長鬐串)으로도 불립니다.
 
오늘 아침에 운무가 끼어 사진 찍기에는 썩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항의 명물 호미곶을 있는 그대로 찍어 봅니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재청 해리티지채널사진기자, 불혹의 포토클럽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