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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오늘 토박이말]몽따다

토박이말 되새김

[그린경제/얼레빗 = 리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몽따다
[뜻]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
[보기월]그래도 몽따고 앉아서 손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끈끈한 물기가 느껴지는 날씨는 견디기 쉽지 않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아이들이 찬바람을 틀어 달라고 아우성이었습니다. 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도 문을 열지 않고 바람틀을 돌리고 찬바람을 틀어 달라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문을 좀 열지 그러고 있니?" 그래도 몽따고 앉아서 손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제가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 아이들이니 또 그럴 때라서 그러려니 하면서도 조금 더 생각을 해 줬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오늘은 더 더울 듯한데 큰일입니다. 배움끝꼲기(학기말시험)을 보는 날입니다.

그렇지만 여느 아침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공을 차는 아이들, 골마루를 뛰어 다니는 아이들, 옹기종기 모여 딱지를 치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좋은 열매를 거두려면 그만큼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쉬운 말로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을 알도록 도와야 합니다. '몽따다'가 쓰인 아래와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 그는 사실을 알면서도 몽따고 되물었다.(표준국어대사전)
- 호진이는 원장 선생님의 질문에 몽따고 있었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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