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얼레빗=이한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산사에서 즐길 수 있는 ‘2014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색다른 방식의 피서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에게 아름다운 산사에서 마련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다 같이 놀자, <동심맞춤 템플스테이> 

소나무 우거진 솔바람 길이 쾌청함을 더하는 충남 마곡사에서‘수리수리 어린이 여름캠프’를 선보인다. 7월 29일부터 31일, 8월 5일부터 8일,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3회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달랠 수 있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만다라 명상, 시원한 물놀이, 불꽃 레크레이션 등이 준비되어 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최초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은 경북 심원사에서는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가야산 생태학습·트레킹은 물론, 역사문화탐방(해인사 소리길, 대장경 로드)프로그램으로 학업에 지친 아이들의 피로를 말끔히 해소해 줄 예정.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그런가 하면, 놀이 템플스테이로 빠지지 않는 영암 도갑사에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너, 나, 우리 같이 놀자!’템플스테이를 연다. 불교문화체험과 숲속놀이, 캠프파이어, 스님과의 대화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한다. 
 

함께 해서 더욱 즐겁다! <가족사랑 템플스테이> 

“님의 침묵”이 감도는 인제 백담사에서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가족과 함께 하는 숲 명상’을 마련했다. 자비명상, 돌탑쌓기, 맥놀이, 마음 나누기를 통해 설악산 깊은 자락에서 자녀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봄은 어떨까.  

바쁜 일상을 벗어나 자연 안에서 휴식하는 가족여행을 원한다면, 대구 동화사의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여행’이 제격이다. 가족등 만들기, 촛불명상, 말 없는 대화 등 이색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오직 가족 참가자를 위해 산사의 문을 열 예정. 

한편 갑사에서는 본격 가족캠프 ‘용솟음! 여름캠프’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계룡산의 힘찬 기운을 받은 산사의 청량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주목해 볼 것. 108염주 꿰기, 탑돌이, 발우공양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용문폭포 포행과 계룡산 트레킹을 통해 도심 어디에도 없는 피서를 제공한다.  

내 마음이 들리니, <명상 템플스테이> 

번잡한 생각을 비우고 참 나를 만나는 시간을 위한 명상 템플스테이도 있다. 명상과 치유를 주제로 서울 금선사에서 여름캠프 ‘오감통통 종횡무진’이 진행되며, 화성 용주사에서는 ‘쿨(Cool)여름 휴(休)’템플스테이로 머리가 맑아지는 특별한 명상 체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2014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에 대한 내용과 참가 신청방법은 템플스테이 공식 누리집(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