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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그린경제/얼레빗=리창수 기자]

   
 

[오늘 토박이말] 무릇

[뜻] 대체로 헤아려 생각하건대
[보기월] 무릇 앎은 스스로 하고자 할 때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없었다면 견디기 어려운 날씨였을 것입니다. 힘들게 보낸 하루 단잠을 이루지 못하고 글자를 읽느라 눈이 많이 아팠습니다. 틀린 글자 찾기 놀이를 했습니다.^^

배움때끝 아이들을 꼲은 말을 읽고 앞뒤가 맞지 않는 곳이나 잘못 된 글을 찾았지요. 다들 마음을 써서 한 것을 봤는데 빨간 금을 그은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제가 눈이 시리도록 본 것도 틀림이 없다고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게 참일입니다.

하지만 서로 바꿔서 보고 또 보고 해야 틀린 곳을 줄일 수 있다는 것에는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무릇 앎은 스스로 하고자 할 때 더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스스로 알고 싶을 때 또는 스스로 알고자 할 때 더 쉽게 더 똑똑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맞춤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것들이 많지만 그래도 스스로 알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나서면 더 잘 알고 덜 틀리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배곳에서 그것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니 제대로 지키는 사람들이 많을 수가 없습니다. 좀 더 쉽게 다듬어서 누구나 잘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과 뜻을 같이 할 때 얼른 될 수 있겠지요?

'무릇'을 쓴 아래와 같은 보기가 있습니다.
- 무릇 법도란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표준국어대사전)
- 무릇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니 너무 실망하지 마라.(표준국어대사전)
- 무릇 나라는 백성이 있어 있는 것이요...(유현종, 들불)
- 무릇 사물은 그에 맞는 그릇에 담기는 법이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 무릇 학교란 지식과 더불어 삶의 지혜를 가르치는 곳이어야 한다.(고려대 한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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